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강원권) - 횡성 새말 상하이루

폴라베어 2021. 4. 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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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권) - 횡성 새말 상하이루

나만의 현지인 맛집 지도

오늘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중식당 "상하이루"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횡성군 우천면 상하이루 입구

부모님께서 추천해주신 동네 현지인 맛집인데 지난 1월에 갔을때는

그냥 불맛 좋은 중식당으로 그냥 그랬었는데 오늘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역시 맛집도 나의 컨디션 그날의 분위기, 식당과의 매치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리송 할때는 다시 가 보는 것이 정답인듯~

 

 

주소 :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 1406

전번 : 0507-1343-4500

시간 : 매일 11:00 - 20:00 (일요일 19:30까지, 종료시간이 불확실하니 꼭 전화를 해보고 방문하시기를)

주차 : 식당 앞 넉넉한 주차공간 있음 

 

영동고속도로 새말ic를 나와 우회전하여 200여 미터 정도 오다보면

오른편에 상하이루를 간판을 바로 찾을실 수 있을꺼에요! 참 쉽죠잉~

 

상하이루 문어짬뽕

중국집에 가면 짜장 먹을래 아님 짬뽕 때문에 많이 고민들 하시죠???

전 단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껀 짜장이죠~삼선간짜장이나 쟁반짜장이면 더 좋구여~

근데 요기 상하이루는 짬뽕이에요...쵝오!

 사진과 같이 문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문어짬뽕이 대표 메뉴에요

 

상하이루 메뉴판

메뉴를 보시면 요리쪽은 가장 많이 찾는 고객 선호가 높은 메뉴들로만 구성하고

나머지는 식사류와 면류를 주력으로 하는 구성입니당

밀가루를 좋아하지 않는 분을 위해 메밀면을 따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강원도스럽네요

하지만 전 메밀보다는 밀가루라 오늘은 패쓰~

 

상하이루 내부사진

오늘은 사진 많이 찍기위해 작정하고 오픈 시간에 맞추어 11시 정각에 갔는데

벌써 단체 1팀과 그외 1테이블 고객까지 벌써 식사가 한창이더라구요

이곳에서 영업하신지 한 4~5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나 테이블 의자들이 깔끔하네요

 

칸막이 안의 내부 테이블

사진과 같이 내부 안쪽으로 칸막이를 쳐 놓은 공간이 있는데 아마 단체고객을 위한 공간인 듯 합니다

따로 룸이나 폐쇄적인 공간은 없고 홀에 대부분의 테이블이 놓여있는 형태에요

 

주방쪽 사진

주방이 그냥 보이는 오픈 주방형태인데 위생과 자신감의 표현이죠

저 같이 음식조리에 관심이 많은 궁금이들은 완전 신나죠

웍에 여러 재료들이 들어가 퐈이아 하는 모습을 직관하는 모습 상상만해도 씐나~

 

자스민 차

흥분을 가라앉히고 일단 주문부터 해 보자구요!!!

오늘은 기본인 짬뽕,짜장면, 미니찹쌀탕수육, 이집의 대표메뉴인 문어짬뽕, 

저의 최애메뉴인 해물쟁반짜장과 잡채밥을 주문했어요

주문 마치고 둘러보니 사진처럼 따뜻한 자스민차가 따로 준비되어 있네요

조그마한 주전자도 마련되어 있어 한 주전자 담아왔습니당

 

기본 상차림

주문을 마치니 바로 기본 상차림이 나왔어요

단무지, 양파, 춘장에 짜사이에 사람수에 맞추어 군만두가 서비스로 나오네요

식사 후 마실 요쿠르트도 ㅋㅋ

 

그런데 요즘 물가상승도 있고 군만두를 남기는 고객들이 많다고 해서 

군만두, 요쿠르트 서비스는 종료되었으니 참고하세요(2022년 8월 버전)

여기 군만두 참 맛있었는데...아숩~

 

테이블 세팅

테이블 위에는 간장, 식초, 고춧가루에 1회용 컵, 물티슈, 간장종지까지 세심하게 세팅되어 있어요

 

리필코너

홀 한쪽에는 이렇게 단무지와 양파, 춘장등을 리필 할 수 있고

가위, 집게, 앞접시 등이 있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고객도 마음껏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직원분들도 잡일이 많이 줄어들겠네요

여하튼 자스민차, 리필코너, 테이블 세팅이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잡채밥

주문한 것 중에 잡채밥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일단 비주얼이 간도 잘 베어있고 윤기가 촤르르 나는 것이 안먹어 봐도 맛이 상상이 가네요

그래도 전 항상 여기에 짜장소스를 비벼먹던 습관이 있어 부탁드렸죠

그런데 잡채를 한젓가락 하는 순간 짜장이 필요없다는 것을 바로 알게되었습니다

볶음요리의 꽃 불향이 확 올라오며 간이 짭쪼름하니 잘 되어 있어

무엇을 첨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더라구요

 

미니 찹쌀탕수육

탕수육 소스는 양식 소스볼에 담겨 나왔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바로 부어버렸습니다

예전에는 크리스피한 식감이 좋아 찍먹이 좋았었는데 이제는 부먹이 더 좋아진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탕수육은 찹살피라 옛날 탕수육 스타일인 것 같은데 맛은 그냥 일반적인 맛

아마 제가 탕수육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왠만큼 특별한 맛 아니면 감흥이 없는 스타일이라...

요 근래 먹어본 탕수육은 둔내에 있는 웰리반점 탕수육이 쵝오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웰리반점은 다음 기회에 소개해 보기로 하죠

 

문어짬뽕

드디어 이집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문어짬뽕이 나왔어요

비주얼 끝내주졍! 자숙문어 한마리가 그냥 통째로 들어가 있네요

주변 시선들 모두가 우와~하는 분위기 아시져!!!

사진에는 잘 나타나 지지 않았는데 사이즈가 일반 짬뽕그릇의 1.5배 정도

그래서 가격도 15,000원이나 하나???

 

와사비 간장

문어 찍어먹을 와사비 간장을 세팅하고 먹기좋게 가위로 문어 해체를 했어요

보면 볼수록 압도적이 비주얼이네요

과연 완뽕할 수 있을지도 가늠하기 힘들 것 같고...

 

문어해체 후 문어짬뽕

짬뽕을 잘 섞다 모니 면 색깔이 녹색이더라구요;;;클로렐라면인가???

궁금해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면 만들때 부추와 시금치를 섞는다고 합니다

일단 면에 국물이 스며들게 놓아두고 국물부터 한 모금 했어요

 

문어짬뽕 비주얼

여기 짬뽕좀 하네요 짬뽕 잘 못하는 집에 가면 고추기름 낸다고 고추가루를 일찍넣어

국물에서 텁텁한 맛이 나기도 하거든요

여기는 먼저 불맛 맛집답게 불향이 쏴~하고 올라오고 뒤이여 깔끔한 국물이 목젓을 타고 흐르는 것이

전혀 부담이 없고 시원하고도 깨끗한 국물이 끝내주네요

 

문어짬뽕 속 문어

요즘 보통 짬뽕에는 값싼 홍합만 잔뜩 넣어 풍성하게 보이려 하는데 여기는 전혀 그럴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홍합 많이 들어가면 그거 까느라 넘 번거럽고 귀찮기도 하고 여하튼 까는데 힘들고 정작 먹을 것은

별로 없이 짜증나는데 여기는 그것 말고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요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는 문어도 훌륭하고~

 

해물짬뽕 사진1

이건 해물짬뽕인데 문어짬뽕에서 문어만 빠지면 이 짬뽕이 되는 것 같아요

면도 녹색의 부추와 시금치가 섞인 면이구요

 

해물짬뽕 사진2

여기에도 갑오징어, 알시바새우,뒤소라 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 있고 홍합은 조금있어서 좋네요

홍합듬뿍짬뽕은 껍대기 제거하느라 넘 귀찮고 그러다 보면 면이 국물을 흡수하고

그래서 면을 불고 시원한 국물은 줄어들고...여하튼 악순환의 연속이졍!!!ㅎㅎ

 

해물짜뽕 사진2

해물짬뽕은 문어짬뽕에서 문어가 빠진 버전인듯 한데

입에 착 감기는 면발하며 불향가득한 국물이 끝내주는 그런 훌륭한 짬뽕입니당!

 

간짜장 사진1

간짜장이 나왔어요

근데 간짜장이라기 보다는 보통 짜장면인데???

여기는 색감때문인지 당근으로 가니쉬하는 것을 좋아하네요

하지만 건강과 색감으로는 좋지만 맛으로 보면 별로인듯

 

간짜장 사진2

이곳은 보통의 짜장면은 없고 간짜장, 삼선간짜장만 있어요

근데 짜장 소스에 양파 많이들어간 것은 맞는데 간짜장 처럼 건조한 것이 아니라

전분물을 풀어 살짝 옛날짜장 서타일이라고 할까!

 

그래서 면에 소스가 잘 베여 호로록 면치기 하기 좋네요

맛도 단짠단짠한것이 일반적인 짜장면의 장점을 잘 살린듯

아주 완성도 높고 훌륭한 간짜장의 맛은 아니지만

보통이상정도의 짜장면이네요

 

해물쟁반짜장

마지막으로 나온 해물쟁반짜장이에요

역시 고명으로 올린 당근채와 삶은 달걀이 별로 먹음직스럽지 않네요

양파등릐 채소들도 너무 크게썰어 먹기가 좀 부담스러웠어요

맛은 그냥 보통 쟁반짜장 맛인데 식감이나 비주얼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그래도 고춧가루 좀 넣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해물쟁반짜장면

면은 모두 앞에 소개한 녹색면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짬뽕의 맛과 비주얼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그런지 저의 최애 메뉴인 쟁반짜장이

그냥 그럭저럭 보통의 맛으로 느껴지네요

재방문해서 먹어보았지만 이집에서는 짜짱보다는 짬뽕이나 잡채밥을 먹어야겠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볶음의 상태나 불맛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완뽕한 문어짬뽕 빈그릇

횡성읍내도 아니고 횡성군 우천면에서 이렇게 맛있는 짬뽕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네요

먹다보니 특대 사이즈의 문어짬뽕은 밥까지 말아 완뽕했습니다

 

짜장 매니아가 오랜만에 맛있는 짬뽕을 먹고 갑니다

가격은 다른곳에 비해 조금 있지만 청결한 조리환경과 깔끔하고 깨끗하게

조리료가 적게 들어간 불맛 좋은 짬뽕이 생각나는 곳이에요~

 

덧 붙이는 말로 제가 처음으로 "현지인 노포 맛집" 카데고리 중

기존의 포스팅을 업데이트 한 애착 중국집인데...

 

이런곳은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재방문해 보면 하루하루 군만두나 요쿠르트등의 서비스는 줄어들고 

종업원분들은 점점 불친절해지네요

그래서 많이 아숩습니당~ㅜㅜ

앞으로 좋아지겠져~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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