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권) - 강릉 초당동 구들장흑돼지
오늘은 강릉 초당동에 있는 삼겹살 맛집 하나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주로 저는 이미 검증된 곳을 주로 다니지 매스컴으로인해 관광객들이 줄서서 먹는
그런집은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이 집은 삼겹살도 맛있지만 흑돼지삼겹살이 끝내주는 곳이에요
한 3년전에 지인의 소개로 처음 가보게 된 예쁜 기와집인데
구들장에 앉아 삼겹살도 구워먹고 마당도 이쁘고...
여하튼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분위가가 좋아서 그런지 특히 데이트하기 좋은 집인것 같아요~유후!!!
입구에 이렇게 커다란 간판이 있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꺼에요
주변이 요즘 핫 플레이스로 유명한 초당동인데
기존의 순두부집들 뿐 아니라 커피, 카페들로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죠
경포대, 강문해변 등에서도 5분이내로 접근 가능한 곳입니다
전 이번에 저젹에 갔는데 낮에 가면 사진과 같이 환한 정원을 감상하실 수 있고
저녁에 가면 야경과 운치가 있죠~
낭만, 풍류 이런 단어가 떠오릅니다
주소 : 강원 강릉시 초당원길 3
전번 : 033-651-9233
시간 : 매일 12:00 - 22:00 연중무휴 (하지만 꼭 전화로 확인 후 방문권장)
주차 :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에 알라서 주차해야 함
찾아가시는 길은 초당동 순두부 골목에서 들어오셔도 되고
강릉고 뒷길로 오셔도 되고...
동네 작은길에 자리잡고 있어 찾기 힘들 것 같지만
근처에 오게되면 간판도 크고 운치있는 기와집을 쉽게 찾으실꺼에요
운치있는 마당을 걸어들어오시면 예쁜 정원에 놀라고
룸별로 독립된 곳에서 식사하실 수 있어 요즘 시국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사진에 그 예쁜 모습을 잘 담아내지 못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이런 마당있고 기와집에 구들장 등을 좋아해서!!!
주변에 풍년갈비라는 엄청큰 돼지갈비집이 있는데
이곳도 규모도 크고 정원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생갈비 맛이 끝내주는데 직원들이 불친절해서...
이곳은 사장님 부부가 무심한 듯 하지만 손님을 편하게 해주는 곳인데
마치 옛날 할머니 댁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당
구들장삼겹살집 내부 모습인데 그냥 시골집에 놀러와 밥먹는 듯 한 편안함과 포근함이 있죠
현지인 맛집을 찾으시는 지인분들께 소개시켜드렸는데
너무 잘 먹고 즐기고 간다고해서 저도 뿌듯했답니다
이런곳은 없어지면 않되는 보물과 같은 곳이져~
점심에는 김치찌개를 주력메뉴로 해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저녁에는 흑돼지삼겹살이 메인 메뉴입니다
삼겹살도 괜찮은데 흑돼지의 쫄깃함을 따라갈 수가 없죠
오늘 흑돼지를 구울 돌판이에요
저희는 조금이라도 빨리 먹기위해 미리 전화를 해서 주문하고 돌판 달궈달라고 하죠 ㅎㅎ
주문 후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고사리나물, 콩나물 무침, 묵은지, 파절이, 연두부에 짱아치까지 깔끔합니다
전 이 돌판에 흑돼지와 콩나물, 고사리, 묵은지등을 함께 구워 먹을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 연두부를 너무 좋아해 삼겹살 구워지는 동안 리필했어요 ㅋㅋ
이집 반찬들은 아주 갈끔한 맛들이고
특히 심심한 듯 하지만 초깔끔하고 시원한 이 묵은지도 일품입니다
그래서 고기와 구워먹기도 좋고 김치찌개 맛도 환상인 듯 해요~
불판에 올린 흑돼지삼겹살입니다
선홍빛의 때깔에 고기가 윤기가 흐르는게 누가봐도 고시 좋네 하는 비주얼
원래 기름장이 나오는데 사장님께 꽃소금을 조금 부탁드려 고기에 뿌려보았어요
소금이 생각보다 짜니 너무 많이 뿌리면 안됩니당
후추까지 뿌려줘여 하는데...ㅎㅎ
이제 흑돼지삼겹살이 어느 정도 익어 먹기좋게 자른 후 돼지기름에 묵은지를 볶아야줘
일단 그냥 고기부터 맛보고 볶은 묵은지와도 함께
고기에만 집중해서 일단 달려보자구요
콩나물과 고사리는 조금 있다가 올릴꺼에요
끝내주는 비주얼 입니당
와구와구~쳐묵쳐묵
정신없이 먹다보니 고기가 부족할 듯 합니다
고기는 먹다가 끊기면 안돼용~
추가로 일단 1인분을 주문했는데 시크하지만 마음이 따사로운 사장님께서
처음 주문한 2인분같은 1인분을 주시네요
싸장님 쌩유 베리 감솨!!!
또 한판 구워 이제는 클래식하게 상추와 깻입에 막장, 마늘, 파절이 올리고
한쌈 크게 싸서 볼이 미어지게 먹어 볼까요~
이제 탄수화물과 된장찌개로 입가심을 해야겠죠
볶음밥도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볶음밥보다는 흰잡에 된장찌개 넣고 고추장 넣고 비벼먹는 것을 좋아해서
참고로 볶음밥은 미리 볶아서 불판에 올려주십니다
냉면은 칡냉면이라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을 선호하는 저는 패쓰~
점심특선메뉴인 김치찌개 입니다
돼지고기 씹은 식감도 좋고 시원하게 끓여 주변 초당순두부 드시기 싫다면 추천드립니다
예전보다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강릉에는 횟집과 초당순두부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꼬기 맛집도 있어요
그럼 행복한 식사가 되시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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