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강원권) - 횡성 뉴 새말 토종순대
새벽에 서울에서 운전하고 내려오다 배도 고프고 살짝쿵 해장도 필요한데...
지금 시간에 영업하는 곳이 휴계소 아님 해장국집 정도일텐데......
처음에 생각한 곳이 원주 미가일식당, 두번째가 횡성 더덕순대국밥이 떠오더라구요
미가일식당도 국물메뉴가 있지만 백반이 주력이라
해장도 필요하고해서 순대국으로 정했어요
첨엔 횡성 읍내에 있는 더덕순대국으로 가려다 동선이 겹치지 않아
그 동안 가보려 했었던 새말토종순대로 정했슴당~
전 순대국에 다데기 푸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집은 심지어 된장을 풀어 낸다고 합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니 맛은 중간이상은 하겠다고 생각해용~
허걱~뭔가 이상하지 않나염?
맞아여 여긴 "새말 토종 순대국"집이 아닌 "뉴 새말 토종 순대국"집 이에용;;
새말 ic에서 나와 간판이 보이길래 바로 들어 갔는데 여기인거에여~
원래 가려했던 새말 토종 순대국집은 조금 더 가면 골목안에 있네염 ㅜㅜ
이왕 왔으니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 들이기로 했어여!!!
주소 :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 1385
전번 : 033-342-3023
시간 : 매일 05:00 - 20:00 * 지방이니 미리 전화로 영업시간 확인 필요
(오픈시간이 하계에선 5시에서 동계로 들어가면 5시30분/6시등으로 변경, 라오는 19시 30분)
주차 : 바로 앞 공간 많음
네이버 지도
횡성군 우천면
map.naver.com
찾아가시는 길은 영동고속도로 새말ic에서 우회전 안흥방향으로 오시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왼쪽 도로가에 있어서 금방 찾으실 꺼에요!
참 맞은편에는 횡성 중국집 맛집 "상하이루"가 있어염
짬뽕도 마이 땡기는데 오픈까지 몇시간을 기다리기는 힘들 듯,,,ㅎㅎ
일단 배가 마이 고파 주문부터 하고 천천히 둘러보기로...
순대국밥집에 오면 항상 저게 거슬리는데
왜 일반순대국을 잘 만들어 내면되지 왜 저 "특" 자를 붙여 더 비싼 순대국이 따로 있는걸까요???
전 일반순대국에 제대로 재료 넣고 시그너쳐 메뉴로 만들겠어여
재료 좀 더 넣어주고 추가요금 받는 느낌적인 느낌;;;
그냥 삼선간짜장이나 삼선짬뽕이라 생각하기로~
근데 여기는 순대국이 "순대국", "토종순대국"으로 또 나뉘는 거에여
그래서 궁금한 것 못참는 제가 바로 사장님께 여쭤 보았죠!
"토종순대국"은 돼지고기와 채소들이 들어간 피순대로 만든 순대국이고
일반 "순대국"은 당면순대가 들어간다고 합니당
순대는 직접 만들기에 타산이 맞지 않아 원주에서 받아쓰신다고 하네용
반찬은 셀프코너가 따로 준비되어있는데
바쁘니 추가 반찬은 직접 가져다먹어야 하니
서비스 수준은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긴 순대국 밑반찬이 뭐 꼭 중국집 단무지, 양파 같은 것이니...
첨 밖에서 보았을때는 몇테이블 없은 작은 식당처럼 보였는데
내부는 사진과 같이 테이블 형식이고 안쪽에 단체석도 있어여~
사장님께 업력을 여쭤보니 12~13년 정도 영업을 하셨다고 합니당
바로 근처에 골프장이 있어 새벽에 영업시작을 하게 되었고 단체석도 있다고 말씀하시네용
계속해서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사장님의 TMI~ㅋㅋ
제가 현지인처럼 푸근하게 보이시는지 아님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신것인지...
원래 가려했었던 "새말토종순대"집과 상표권 분쟁으로
상호가 결국 "뉴 새말 토종순대국"이 되었다고 합니당...ㅎㅎ
검색해보니 얼마전까지만해도 동네 현지인 맛집으로 멀리서도 찾아왔던것 같은데
요즘 맛이나 음식들 나오는 상태가 좀 달라진 듯 하네용
주문한 토종순대국이 나왔어용
김치, 깍뚜기, 양파가 딸려나오는 일반적인 순대국 반찬들로 함께해여~
그냥 보통 먹던 순대국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한 비주얼
이어 송송파, 부추, 다데기, 청양고추가 따로 나왔어요
전 순대국에 다데기도 넣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패쓰
하지만 부추, 파는 듬뿍 넣는 서타일~
밥은 말이먹지 않기에 겉절이 김치를 감싸 한 입 해보았는데 그냥 일반적인 맛
순대도 토종순대라 강원도 산나물 넣고 뭐 특별함이 있겠지 했는데 이것도 뭐 그럭저럭
국물도 사골국물이 들어가면 찐득하고 구수한 깊은맛을 기대하기 마련인데 이것도 평범...
순대국 맛이 맛이 없지는 않은데...
머릿고기, 오소리감투 등의 내장에 순대의 식감도 좋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네여
하지만 가격을 대비해 보아야겠져
서울에 비하면 마이 비싼 가격 마이 평범한 맛...흠
그렇다고 병천순대나 백암순대처럼 특별한 서타일을 고수하는 것도 아니고...
인근에 횡성더덕을 이용한 더덕순대국이나 된장을 푼 토종순대국도 있는데~
총평을 해보면 맛은 없지 않으나 이 정도 가격내고 먹어야 하는 특별함이 없는 맛
하지만 대도시가 아닌 횡성에서 새벽부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매력
고속도로 초 인접이라 접근성이 훌륭하고 식당 바로 앞에 주차 할 수 편리성은 좋네여!
하지만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기준에는 미달되기에
일반적인 식당의 방문리뷰를 위해 새롭게 만든 포스팅 카테고리인
"내돈내산 내 멋데로 맛집 방문리뷰"를 통해 포스팅 합니당~~~
항상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포스팅한 음식 리뷰는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고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는 말씀 드려용!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를 해 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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