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강원권) - 횡성 짜장성

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강원권) - 횡성 짜장성

 

"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

이 카테고리는 처음 시작에서 부터 밝혔듯이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카테고리에 올릴 수준은 안되고

그냥 포스팅에서 킬(Kill) 하려다가 정보 제공을 위해

만든 하나의 하위 카테고리 맛집 리뷰라 보시면 됩니당!

 

리뷰 자체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시고,

항상 맛집은 자기 컨디션, 방문하는 곳의 주방컨디션, 그리고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니 꼭 여러번 방문해 보시고 평가해 주시기를...

그래도 노포 맛집들은 한 번 방문해 보면 바로 필(Feel)이 빡 오졍*^^*

그 느낌 아니까~

 

며칠전부터 맛있는 짜장면과 짬뽕이 땡겼는데

계속 타이밍을 못 맞추다가 새해 첫날

새벽부터 중국집 검색 중...

 

얼마전 다녀온 원주 금룡의 감동적인 맛을 잊을 수 가 없었지만

가는 길에서 벗어나 있고 오늘은 새해 첫날이라 영업을 안 할 수도 있어서...

그래서 지나는 길에 있는 횡성읍내 "횡성, 중국집"을 폭풍 검색 중~

 

횡성읍내 중국집 평점 지도

횡성에 있는 평점 높은 왠만한 중국집은 다 가보았는데

오늘은 횡성 읍내에서 "중화일미"와 "짜장성" 중에서 고민하다가

 평점은 "중화일미"에 0.2점 뒤져 4.38이지만

제 최애 메뉴인 1인쟁반짜장이 있는 "짜장성"으로 낙찰!!!

참 지방에서는 왠만하면 쟁반짜장은 2인분 이상 주문해야만 합니당...ㅜㅜ

 

참고로 이 지도에 나온 집들 중에서 "설가"는 안 가보았지만

4.7의 평점은 믿을 수가 없고,

나머지는 고만고만 한 수준으로 서울에 있는

왠만한 동네 중국집보다도 못한 맛인데 평점만 높네영~

그 중 "황금룡", "차이원", "우항반점" 등은 엄청 고평가 된 듯...

 

짜장성 입구

보통 지방에는 서울처럼 쟁반짜장을 1인분씩 하지 않아염

그리고 경쟁이 그다지 치열하지 않아서인지

가격들이 대부분 좀 합니당! 음식물가 수준이 마이 높졍~

 

보통 일반 짜장이 7,000원~8,000원 짬뽕이 8,000원~9,000원 선;;;

삼선간짜장, 삼선짬뽕, 해물XX 등은 보통 12,000원에서 15,000원 정도이니~

 

짜장성 지도

 

주소 :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마남로 38 1층 
전번 : 0507-1356-4482
시간 : 매일 11:00 - 20:00(14:30~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주차장이 없으므로 인근 알아서 해결해야 함

 

짜장성은 횡성읍내 횡성경찰서 부근, 이안아파트 인근 골목안에 있느데

네비게이션 따라 오니 쉽게 찾을 수 있네염

예전에는 15시까지 점심영업만 한 듯 한데

이제는 저녁영업도 하는 듯...

 

짜장성 영업시간

주택가에 위치해 있는데도 리뷰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특히 특별한 날과 시간대에는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10시 45분쯤 도착해 오픈런 준비중...ㅎㅎ

 

근데 새해 첫날에 아직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안 되어서 그런지

식사 끝날때 까지 제 테이블과 한 테이블 정도 손님만

있어 한적하니 좋고 사진찍기도 아주 굿 입니다용!

 

짜장성 내부사진 1

내부에 들어와보니 중국집이 아닌 브런치 카페 스따일의 인테리어입니당!

이제 업력이 4년차, 즉 코로나 시국에 오픈해 올해가 2023년이니...

내부 깔끔하고, 테이블이나 의자도 편해보니고 좋네염

 

짜장성 내부사진 2

창가에 자리를 잡고 내부를 살펴보니 안쪽에

단체석도 있고 제법 손님들이 많이 오는듯 합니당

마음속에 주문메뉴가 있지만 그래도 메뉴판을 함 보자구용!

 

짜장성 메뉴판

쟁반짜장, 짜장면, 해물짬뽕, 해물우동, 탕수육, 군만두의 아주 단촐한 메뉴구성

주택가에 위치해있고 보아하니 1인 주방체제인 듯해 사이즈(Capacity)도 있고 하니

짜장면, 짬뽕, 탕수육 이 세가지 메뉴에 집중해 보겠다는 아주 훌륭한 생각인 듯~

 

그럼 오늘의 메뉴는 쟁반짜장(매운맛), 해물짬뽕, 군만두로 정해봅니당!

안매운 쟁반짜장이 있는거 보니 매운맛은 많이 매운가...

얼마 안되는 메뉴에 해물우동이 있는것을 보니 이 우동맛도 궁금하네염...ㅎㅎ

 

양념통

창가에 예쁘게 세팅되어 있는 식초, 간장, 고춧가루의 기본 양념들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 있는 것이 아주 정갈하고 깔끔해 보입니당!

 

자스민차

오호! 맹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보온병에 자스민차라...

손님 접객에 세심함이 느껴집니당~

 

밑반찬들

중국집 기본찬인 양파, 단무지, 춘장에 볶은땅콩이 셋팅되고...

 

셀프 반찬리필코너

이제는 지방 어디에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셀프 반찬리필코너

 

볶은땅콩

여긴 특이하게 볶은땅콩이 있네용

짭조름하고 달짝지근한게 음식 기다리며 먹기 좋습니당~

 

이거보니 미국에 있는 Five Guys 햄버거 가게가 생각나는데염

파이브가이즈 햄버거에는 주문 후 한쪽 코너에

두꺼운 껍질 안 깐 땅콩을 무한대로 제공해 주어서

음식 기다리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주곤 했었죠~

 

 

셀프 달걀프라이 코너

헐~한쪽에 이렇게 셀프로 달걀프라이를 해 먹을 수 있게

따로 준비가 되어있어염

그럼 쟁반짜장에 올려 먹게 투에그(Two Eggs)

써니사이드 업으로(sunny side up)~유후!!!

 

셀프코너

이거 완죤 대박사건~계란프라이 코너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공기밥도 무료로 먹을 수 있도록 밥솥과 밥공기도 있네염~

 

군만두 사진 1

먼저 군만두가 나왔네염

노릇하고 바싹하게 골든브라운으로 잘 구워져 맛있어 보입니당

진부 황금성 처럼 예쁘게 담겨져 나오면 더 좋았을 듯...

 

군만두 사진 2

식초, 고춧가루, 간장을 적절히 배합한 소스를 만들어 한 입 와사삭~

역시 보이는 것 처럼 크리스피하고 식감 좋네염

근데 맛은 그냥 일반적인 분식점 떡볶이 만두 같네용

아주 맛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는 전형적인

서울 중국집의 서비스 군만두 수준...

 

얼마전 금룡에서 맛 본 군만두때문에

군만두에 대한 기대치가 마이 높아졌나 봅니당

얼마전 진부 황금룡 군만두 느낌도 이랬었는데~

 

해물짬뽕 사진 1

곧이어 해물짬뽕이 나오네용

센스있으면 쟁반짜장이 먼저 나왔을텐데...

 

빨간국물이 좀 매워 보이네용~

홍합은 껍질 깐 홍합을 써서 껍질 깐다고

수고스럽거나 번거롭지 않아 좋아요 굿!

일단 국물부터 호로록 해 봅시당~

갑자기 목이 턱 막히는 느낌이 맵고 텁텁합니당...ㅠㅠ

 

해물짬뽕 사진 2

면발은 쫄깃하고 부드럽게 목 넘김 좋은 정도

근데 국물이 고춧가루를 너무 일찍 넣고 태워 텁텁하다 못해 목이 막힙니당~

이러면 에러인데...

이건 짬뽕조리를 잘 이해 못하고 만드는

짬뽕초짜들이나 하는 그런 맛인데;;;

 

해물도 작은 홍합살, 위소라, 오징어 한 두개,

작은 새우 몇마리 정도이고

채소는 버섯, 양파, 당근 이외에 무엇이 들어갔는지 모를정도로 뭉개지고...

국물은 텁텁하고 조화가 안되는게...

너무 기대가 컸었나 봅니당!

 

앗! 여긴 짜장성...그러니까 짜장면 전문점~

짜장면은 쓰러질 정도로 맛있겠졍???

 

쟁반짜장면(매운맛)

역쉬! 때깔이 윤기가 촤르륵 흐르고 샤이닝한게

비주얼은 완죤 합격!!! 쵝오~

해물은 해물짬뽕에 들어간 해물들에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슴돠!

 

매운맛 쟁반짜장

면발도 좋고 비주얼도 좋고 짜장소스가 면에 스며든 느낌도 좋은데

어째서 맛은 짬뽕과 미슷하게 너무 맵고 텁텁하고 2%부족한 맛...

이거 리뷰랑 완죤히 다른게 이럼 완죤 나가리인데!

 

짜장면을 너무 사랑해서 기대치가 완젼 높아서 그랬는지

아님 안매운 쟁반짜장을 시켰어야 했던건 아닌지...

뭐가 마이 꼬여버렸네염~

짜장소스 맛도 캐러멀 탄 맛도 나는 듯 하고

불맛은 짬뽕이나 짜장 모두 느낄 수 없네용

 

전 어제 점심부터 공복이라

오늘 먹 컨디션 진짜 좋은데...ㅠㅠ

 

짜장성 해물짬뽕, 군만두, 쟁반짜장 한 상

비주얼은 훌륭한데, 면까지도 괜찮은데 국물이나 소스의 맛은

중국음식의 특유의 불향과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단짠단짠한 맛이 안 느껴지는게

중국요리 전문점이 아닌 휴게소나 비스무리한 중식 코너에서 파는

그런 어설픈 맛이 나는 듯...

 

쟁반짜장과 달걀프라이 사진 1

최종적으로 달걀프라이라는치트키를 동원해 쟁반짜장 소스에 밥을 비벼보아염

노른자를 쓱~터트려 짜장소스에 비벼 한 입 가득 꿀꺽하고

짬뽕 국물로 호로록 마무으리 해 볼꺼에영!

 

쟁반짜장과 달걀프라이 사진 2

우와! 비주얼은 쵝오네염~

달걀 노른자를 톡 터트려 짜장밥을 코팅해 봅니당

비주얼은 좋지만 맛은 제가 기대한 맛이 나지 않아염

새해 첫날, 맛있는 짜장면에 짬뽕으로 시작해 보려 했는데...

역시 검증된 곳에 갔어야 했었나용??? 흑흑

 

제가 오늘 기대가 너무 컸던지 짜장성 주방 컨디션이 별로였던건지

오늘 짜장성의 쟁반짜장과 해물짬뽕 맛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당

특히 짜장성 이름답게 짜장면은 맛있어야 했는데...

 

솔직히 면은 괜찮았는데 짜장소스가

무슨 짜장맛이 이렇지 할 정도로...

제 입맛에는 별로 무(無) 맛 이었어용;;;

 

근처에 있는 같은 평점(4.38)인  "삼남매짬뽕"은 

배달 중국집 딱 그 기대치만 가지고 갔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았었는데...

여긴 차이원보다도 별로인 듯 한 것이 내 입맛에는 안 맞는 것으로...

 

무료 달걀프라이와 공기밥 셀프코너, 쾌적하고 예쁜 내부공간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더 하면 

현지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노포 맛집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오늘의 제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까 합니당!

 

솔직한 리뷰는 음식에 대한 사랑이 깊어 그랬던 것이고

앞으로 개선과 고찰을 통해 더욱 맛있는 음식점이 되었으면 좋겠네염!!!

 

여하튼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리뷰였으니

참고만 하시기를 부탁드려용!

오늘도 맛있는 식사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