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강원권) - 강릉 오죽관

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강원권) - 강릉 오죽관

 

강릉에서 식사를 하려하면 초당순두부나 장칼국수를 추천하시는데

오늘은 맛있는 비빔국수, 고기국수, 곰탕을 전문으로 하는 오죽관을 소개해보려 합니당!

 

강릉에 오게되면 제일 곤란한게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그저그런 줄서는 식당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편안하고 맛있는 집을 찾아  고민중인데

서울이나 큰 도시에는 흔하디 흔한 맛있는 곰탕이나 국밥집이 

이곳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당!

 

강릉역 근처에 24시간 하는 "홍돼지국밥"이나 남항진에 "남항진순대국밥" ,

주문진에 "철꾹소머리국밥"등이

대표적인데 그래도 무엇가 좀 부족하다는...

 

강릉 오죽관 입구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 과음도 하지 않았는데 뜨끈하고 맑은 그런 국물이 땡기네염~ㅎㅎ

특히 고기국수가 무지하게 땡겨서 폭풍검색을 해보니

오죽헌 근처에 고기국수집에 대한 리뷰가 많더라구용!

 

그래 이번기회에 새로운 맛집을 발굴해보고자

서람들 많이 붐비기 전에 얼른 냉큼 퍼뜩 가보자하고 바로 고고씽~

 

지도

 

주소 : 강원 강릉시 죽헌길 165

전번 : 033-645-5689
시간 : 매일 07:30 - 17:00(지방니미 방문 전 전화 필수)
주차 : 바로 앞에 아주 넓은 주차장

 

위치는 오죽헌 바로 옆에 있는데 입구에 입간판이 없어

바로 못찾았고 같은 건물에 있는 "서원"이란 카페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웠으니 주의하세염~

 

오죽관 내부사진 1

영업시작은 오전 7시부터이니 아침식사하기 딱 좋네염~

도착시간이 9시 30분이라 일단 아침식사 손님은 없을 것이고

점심식사하기에도 애매하니 사진찍기 좋겠다는 계획하에 갔답니당~

역시 예상대로 넓은 식당에 아직 손님이 없더라구용...ㅎㅎㅎ

 

오죽관 내부사진 2

영업 시작하신지 이제 3년정도 되셨다고 하네용!

건물은 완전 새삥에 넓고 깨끗한 테이블 좌석으로

일단 내부 공간이 넓고 층고도 높아 아주 쾌적한 느낌이랍니당~

 

오죽관 내부사진 3

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듯 "오죽하면"이란 49시간

자가제면을 사용하신다고 하네용~

강릉 오죽관 메뉴

메뉴가 많은 것 같은데 정리해보면 곰탕, 소고기국밥, 고기국수, 비빔국수등의

식사메뉴에 수육으로 구성되어 있어염

 

메뉴설명

전 갠적으로 강릉 대표음식인 장칼국수가 입에 안 맞더라구용

막장과 고추장이 들어간 칼국수보다는

깔끔한 맑은 국물의 칼국수가 더 좋아서...

 장칼국수 스따일의 장국수, 소고기국밥은 일단 패쓰~

 

원래는 고기국수를 먹으려 했는데

그렇면 여기 시그너처메뉴인 비빔국수를 못 먹는데...

아주 대략난감이라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드렸어염

 

사장님은 고기국수도 대표음식이니 맛보라고 하셨는데

국물은 같은 육수를 사용하는 곰탕으로 주문하고

비빔국수를 맛보기로 결정했어용

 

오죽차

근데 여기 사장님부터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느무느무 친절하시네염

얼마전 갔었던 서울 마포나루와 너무 비교되는 친절함에 적응인 잘 안되용!!! ㅎㅎㅎ

 

참 주문받으러 오시면서 물과 함께 이 오죽(烏竹)차를

주시는데 말 그대로 오죽헌 근방 유명한 검은 대나무잎차라고 합니당

 

오죽잎차

메밀차 비슷한 것 같은데 우려낸 후 차갑게 제공해 주셔서

정확한 맛은 잘 모르겠어용

날씨가 더워서 차게 내셨는지 모르겠는데

따뜻한 차도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곰탕 한상

먼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뽀얀 국물의 곰탕이 나왔어염

밑반찬으로는 겉절이, 깍뚜기, 절인무가 나오네용~

반찬은 솔직히 맛이 애매한 것 같아요!

특히 깍뚜기가 좀더 국밥에 최적화 된 맛이었으면 더 좋을듯...

아직 영업 초창기여서 계속 맛을 잡아가는 것 같아염

 

셀프반찬 코너

요즘 왠만한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반찬셀프 코너

예전 물은 셀프에서 이제 반찬까지 셀프여야하는 웃픈 현실...

 

인건비 절약도 좋지만 훌륭한 식당이 되기위해서는

힘들고 고되겠지만 이런것은 지양하고 음식맛은 물론이고

서비스 퀄리티도 높여야 한다는 갠적인 생각입니다용!!!

 

오죽관 곰탕 사진 1

고기국수때문에 왔지만 고기국수를 주문못했는데

곰탕에 이렇게 국수가 조금들어있네용

국물이 아주 진하고 찐득하고 구수하고 넘 좋아영~

 

오죽관 곰탕 사진 2

맑은 고기육수에 사태, 양지살이 듬뿍들어있고

맛있는 국수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이보다 더 좋을 수 없네영~

진국 먹을때만 느낄 수 있는 입술의 끈적끈적함도 아주 좋아용 *^*

 

오죽관 비빔국수 한상

국밥 한 술 뜨다보니 곧 이집의 시그니처메뉴인 비빔국수가 나오네염

조미김에 비빔장이 면에 살짝 잠기듯 나오는 것이 막국수 서타일~

 

오죽관 비빔국수 사진 1

하지만 면은 일반 막국수 면에 나오는 앏은 메밀면이 아닌

메밀과 밀가루 5:5 자가제면 숙성면으로

두께가 중면에 가까워 씹는감이 좋아용~

참고로 이곳에는 곰탕, 모든 국수류에 이 면을 사용한답니당!

 

 

오죽관 비빔국수 사진 2

 

일반 막국수나 비빔국수와 다르게

여기는고사리와 콩마물, 양파가 들어가는데

이 고사리가 식감과 맛 모두를 완벽하게 잡아주는 것 같네용

 

오죽관 비빔국수 사진 3

호로록 호로록 순식간에 면치기로 흡입신공을 시전하다보니

어느새 국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염

리뷰를 보니 국수를 잘라 양념과 함께 국물처럼 떠 먹는다는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오죽관 비빔국수 사진 4

그래서 얼른 냉큼 퍼뜩 곰탕에 딸려나온 공기밥을 쉐끼루 비벼비벼

비빔말이밥을 만들어 퍼묵퍼묵~

와 이거 완죤 내 쓰따일인뎅!!!

 

완면 완국

정말 정신없이 폭풍흡입하다보니

완면 완국을 해 버렸네용...ㅋㅋ

 

고기국수 사진 1

오늘은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꼭 맛볼 고기국수사진 갈무리해서 올려봅니당~

국물은 곰탕국물과 같은 국물에 고기와 파, 참깨 등이 듬뿍 들어가고...

 

고기국수 사진 2

특히 사진과 같은 슬라이스 감자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 맛이 가늠이 잘 안되네염

감자 전분때문에 좀 더 꾸덕하려나~

다음에 꼭 맛봐야겠어용

 

오늘 강릉 오죽헌에 있는 오죽관에와서

아침겸 점심 아주 잘 먹고 갑니당~

메뉴나 반찬 조금만 잘 정리되면 조만간 로컬맛집으로 성장할 듯 하네영!

바로옆 오죽헌때문에 아마 단체관광객도 많을 것 같아용

 

나중에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로 계속 만나보자구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