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서울편) - 강남 한성칼국수 논현본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성칼국수 칼국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슴돠
어제 달리고 달려를 해서 아점으로 시원한 국물이 확 땡기네여
예전부터 김모씨께서 칼국수 끝내주는 곳이 있다며 점심에 보자고 했었는데...
근데 뭐 칼국수가 어느 정도길래 끝장난다고 했는지~
양지국물 칼국수라고 하니 고기국물이 떠오르네염
일단은 명동칼국수와 같이 끈적한 국물에 고기 고명과 채소 고명이 조화로운 그런 느낌으로...
리뷰를 보니 저녁 안주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네영~
복잡한 강남에 가격은 엄청 비싸고, 심지어 대기까지 많이 해야 하고
여하튼 별로 땡기는 곳은 아니었지만
근처에 볼일이 있어 억지로 방문하게 된 곳...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업력이 무려 40여년이나 된
찐 현지인 노포 맛집이라고 하네여!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청호상가빌딩 가동 2층
전번 : 02-782-1780
시간 : 매일 11:30 - 21:50 (매주 토요일휴무, 15:00~17:00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20:20)
주차 : 주차장 따로 없음(발렛주차 3,000원)
찾아가시는 길은 두산본사 건물 근처, 인근에 강남구청역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에염!
전 인근 볼일이 있어 차를 가져왔는데
발렛비 3,000원이에 주차가 해결되는데
복잡한 강남에서 이것은 참 땡큐에여 아주 좋네여~굿이에요 굿굿!
일단 한성칼국수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다림의 연속이랍니당~
먼저 주차를 해야하니 발렛 순서를 기다리고 건물내 2층으로 올라가면
대기표를 받아 테이블을 기다려야 해용!
도착했던 시간이 직장인 점심시간 끝무렵인 12시 40분 이었는데
앞에 대기만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여;;;
내부는 새로 이사해서 단장해서 그런지 엄청 넓고 쾌적한 공간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기가 민망해서 사진을 못 찍었어염...ㅜㅜ
기라리면서 보니 블루리본도 많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맛집이라네여
하지만 전 이렇게 기다리는거 너무 싫어해서 꼭 와야하는 집이면
가장 안 붐비는 시간에 오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네여
영업시간은 위 사진과 같은데 네이버 안내를 보니 영업종료는 22시인데
라스트 오더는 20시 20분...???
무슨 의미지......
나 안 왔으면 안 왔지 이런거 무지 싫어하는데~
계속 나랑 안 맞는 곳이라 생각이 뿐이네여
요 근래 식당와서 대기란 것을 안 하다 하려니 정말 죽을 맛이에요
하지만 점심부터 반주하시는 어르신들...단체로 몰려온 직장인들에
얼마나 맛집인지 기대감이 커 가네여~
다들 여기서는 안주천국이라 칼국수가 젤로 맛 없는 메뉴라는데...
메뉴판을 보니 내가 젤로 좋아하는 술안주 메뉴들만 있네염...ㅠㅠ
최애 안주인 낙지와 문어데침, 그리고 모둠전 그 중에서도 새우전!!!
낙지볶음과 조개탕으로 마무으리~
여기는 지금 올때가 아니라 저녁에 와야할 듯 하네여
들어온지 삼십여분 지나 드뎌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어영~
해장으로 칼국수만 먹고 가려 했는데 만두도 맛 보고 싶네여
점심으로는 칼국수나 만두국을 많이 드시는 갓 같더라구용
그래서 칼국수에 접시만두를 주문했습니당
칼국수 전문점이라 그런지 밑반찬으로는
부추, 겉절이, 물김치 이렇게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김치만 쎄뚜쎄뚜 나오네여
일단 겉절이 김치 부터 맛 보있는데 솔직히 무맛(무슨 맛인지 맛이 안남)이라서 깜놀~
전 달고 짭쪼름한 자극적인 일반적 칼국수 김치를 상상했었는데
너무 아무 맛도 안나는 슴슴한 맛이라 한 방 맞은 듯한 충격이네여
예상 못한 이북식 맛이라...
한성칼국수 음식을 보아하니 이북식 특히 평양식인 듯 합니당
물만두 같은 접시만두인데 속이 부추와 고기로 가득찬 찐만두네여
맛은 별로 특별함이 없는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딱 이북스따일 맛이에염
만두 속은 실하게 차 있고 아주 부드럽게 술술 넘어 가네요
몇 번 씹지 않았는데 호록록 목 넘김이 꼭 물만두 먹는 느낌
맛은 슴슴하지만 이북음식을 좋아하기에
이북음식이 간이 안 되어있을 것 같지만 먹다보면 은은한 간을 느끼게 될꺼에여
대표적인 음식이 평양냉면, 어복쟁반 같은게 있죠
참 초당순두부도 간장 양념 안 넣으면 간수가 꼭 해물육수와 같은 깊은 맛이 나는데
잘 모르시고 두부만 건져 양념에 버무려 드시더라구여~아주 안타깝죠...
드뎌 이집의 시그너쳐 메뉴인 칼국수가 나왔어여
너무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볼품없는 비주얼에 할말을 잃고 사진찍기가 무색할 정도...
그릇에 중간 정도 두께의 칼국수 면 담아 고명으로 호박나물 조금 올려 육수부어 나온 느낌~
일단 해장이 필요했기에 국물 맛 부터 호로록~
역시 국물 또한 무맛(무슨 맛인지 맛이 안 나는 맛)
한성칼국수는 평상시 일반적으로 먹던 자극적인 칼국수가 아니라
평양냉면처럼 은은하고 슴슴한 맛이 처음 맛 보았을때는 무맛으로 느끼다
나중에 돌아가서 생각나는 중독되는 맛 인 것 같네여~
첨에는 맛을 못 느끼다가 계속 먹다보니 호로고 퍼묵도 모자라 바닥을 긁게 되네여
공기밥도 하나 시켜 만두하나 넣고 이것도 호록호록 호로록!!!
다 먹고 나니 입술에 양지육수 특유의 맛과 끈적함이 느껴지네용
새우, 대구, 굴, 애호박으로 구성된 모둠전
한성칼국수는 가성비 좋은 싸고 양 많이 주는 그런 곳이 아니어서 유니크 하답니당
가격이 보통 음식점보다 마이 비싸고 양이 적다고 하는데
아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제공해서가 아닐끼용~
하지만 칼국수 가격은 쫌 하네요...
고기를 국산으로 사용해서 그런가???
저는 고추전, 새우전, 동태전 등을 아무 좋아하고 안주로 즐기는데
요건 제가 젤로 좋아하는 전 중 One Pick인 새우전!
요건 국내산 소고기로 만든 양지 수육이에여~
보기만해도 입에서 사르르 녹을 듯한 극강의 부드러운 비주얼
빨강빨강한 낙지볶음에 소면 비벼먹는 맛은 지금도
입안의 군침을 돌게하네여
한성칼국수는 첨에 맛보게 되면 이게 무슨 맛이지 하는 무맛으로 충격을 받으실께여용
하지만 다 먹을때 까지도 맛을 못느끼셨다면
집에 돌아가서 입에서 맴도는...우와! 이 미친 감칠맛은 뭐지 하고 깜놀하실꺼에여
그래서 언제 또 가지 하고 계속 생각나게 하는 맛에 미칠지경이졍~
담엔 시간대 잘 맞쳐 이것저것 모두 맛 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 새롭게 포스팅 해 볼께염~
쌀쌀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 한성칼국수 한 켠에 자리잡고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수육, 포근하고 고소한 전, 칼칼한 낙지볶음에 한잔 하고
담백한 국물로 마무으리 하고 싶은 그런 날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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