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기관 전정신경염 증상 검사 치료
흔히들 어지럼증 하면 이석증, 빈혈 등을 떠올르기 쉬운데 오늘은 이석증 다음으로 흔한 원인인 전정신경염에 대해 알아볼께요
전정신경염 증상/증세
사례를 통해 전정신경염의 증상/증세에 대해 알아봅시다
처음으로 발병한 것이 한 5년전 쯤인데 걷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구토증세가 나서 서있기조차 힘들었었죠
꼭 심한 배멀미 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오른쪽으로 엎드리면 어지럼증이 진정되는데 다른 방향이나 똑 바로 누워도 세상이 빙글빙글 하고 구토증세가 심해 변기통을 붙잡고 있기도...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었었습니다
이때는 하루쯤 토하고 식은땀 흘리고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런데 한 2년 후 똑같은 증세가 있어 학습효과로 하루정도 지나면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3일을 어지러워 누워서 식은땀에 구토에 고생 많이 했었죠!
안되겠다 싶어 구급차 타고 응급실에 갔어요
심전도, CT, 피검사, 소변검사, X-ray, MRI등의 검사를 하더니 귀에 있는 전정기관이란 곳에 염증이 생겨 생기는 전정기관신경염이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뇌경색등 신경기관쪽 이상은 없고 이비인후과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평형기관 검사, 전정기관검사를 마치고 나니 왼쪽 전정기관에 감기 같이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발병한 것이라고 하고 어지럼증 약 처방하고 전정재활운동을 하라고 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약 먹고 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근데 올해 초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지럼증이 시작되는 것이 또 그 놈이 왔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상비하고 있던 약을 바로 복용하고 쉬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틀이 지나도 낫지가 않았어요
뭐 또 응급실이죠!
똑같은 검사 모두 다시 받고 전정신경염 의심소견 받고 약 받아서와서 쉬었죠
응급실에서는 3일치 이상은 약 처방을 못해준다고 해서 3일을 약 먹었는데도 낫지 않는거에요
약은 떨어지고 어지러움은 가시지 않고...겨우 병원으로 달려갔죠~
외래진료는 만원이라 예약이 불가능해서 또 응급실 갔더니 며칠전 했던 피검사, MRI검사 부터 다시 하자고 하네요
어의가 없어 외래접수 기다리다 문열었을때 부터 외래진료실 앞에서 기다리다 겨우 진료 받았어요
이번에는 오른쪽 전정기관이 약해져서 그렇다며 약 2주간 처방해주고 재활훈련 열심히 하라고 하더군요
이번에도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 모두 진료 받았는데 나이드신 신경외과 선생님께서 앞으로는 응급실가서 이것 저것 비싼 검사 하지말고 증상 있으면 안정을 취했다 바로 이비인후과 와서 진료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이비인후과에서도 전정기관이 약해져서 그러니 재활훈련하고 잘 쉬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발 가능성에 대해 문의해보니 똑같은 답변으로 감기같은 병이라...???
전정신경염(전정기관신경염)이란?
전정신경염이란 움직임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정신경에 발생한 염증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을 일컫는다
우리 몸 귀속에는 몸의 평형을 감지하는 전정기관이란 것이 있는데, 여기서 수집된 평형감각의 정보는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전정 신경염은 이 전정신경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전정말단에서 기시되는 구심성 신호가 갑자기 단절되어 환자가 경험하는 질환이다.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가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수시간 동안,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에도 수일간 회전성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정상 쪽을 향하는 안진(눈떨림)이 발생하여 안진의 급속 성분 방향을 따라 세상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고, 구역과 구토가 나타난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감소한다. 일부 환자는 전정 신경염이 생긴 귀 쪽으로 몸이 기울어진다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개 1~2일 이내에 증상이 뚜렷하게 경감되지만 수일이 지난 후에도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동반되는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나 징후는 없다. 전정 신경염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30~50대에 자주 발생한다. 발병률에 남녀의 차이는 없으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겨울, 봄 또는 초여름처럼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에 감기처럼 함께 일정 지역에서 산발적 혹은 유행성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감기 후 면역력이 저하되었을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내이에 혈액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본다
전정신경염 발병 원인
사람의 귀 속에서 몸의 자세를 느끼도록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평형기관있다. 우리에게 친근한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 바로 옆에 평형기관인 전정과 반고리관이라는 것이 있다. 이 반고리관 바로 밑에 있는 전정으로 부터 감감각을 받아들이는 신경을 전정신경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바로 전정신경염이라고 한다
전정신경염은 아이들에게는 거의 발생되지 않으며 주로 30~50대에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잠복기를 가지고 있다가 과로나, 스트레스 등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다. 다른 원인으로는 봄이나 이른 여름에 유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고, 귀쪽으로 흐르는 혈액순환의 불균형, 전정기관등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즉 감기에 걸리 듯 자주 걸릴 수도 있다
주요 증상은 세상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과 눈 떨림이 동반된다. 또한 구역, 구토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증상은 수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된다. 특정한 유발 자세 없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신경염은 눈을 감거나 염증이 생기지 않은 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지만 일부는 만성적 어지럼증을 남긴다
최근 전정기능 장애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전정기능 장애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2015년 900,615명에서 2019년 1,072,905명으로 19.1% 증가했다
전정신경염 검사
전정신경염이 의심되어 병원을 방문하면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과 감별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한다
병력청취부터 신경학적검사, 전정기능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거쳐 확진한다.
전정기능검사의 경우 귀속에 물/바람등을 넣고 정밀검사를 하는 경우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만만히 않으나 진단의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일 수 있다
전정신경염은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응급실을 방문한 경우 뇌혈관질환(뇌경색, 뇌졸증)과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뇌혈관질환 역시 균형장애, 심한 어지럼증 등 전정신경염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특징적이라고 한다면 발음이 어눌해지고 물체가 겹쳐 보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전정신경염 치료
전정신경염 대부분은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 어지럼증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서서히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따라서 환자가 증상을 견딜 수 있다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고 증상을 지켜보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에는 어지럼증이나 구토증세를 억제하는 약물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급성기가 지난 다음에는 약물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은데, 이 약물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전정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오히려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정심경염으로 확진되면 급성기에는 어지럼증, 구역, 구토 등의 증상 조절을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며칠간 지속하다 증상이 완화되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전정재활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전정재활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야 뇌에서 균형이 흐트러진 전정기능에 대한 보상작용이 잘 일어날 수 있다. 약물치료에 장기간 의존해 움직임이 적어지면 보상작용이 더디게 이루어져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넘어질 위험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적극적으로 재활운동을 시행해 빠른 회복을 도와야 한다
감기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감기에 걸릴 수 있는 것처럼 전정신경염도 재발할 수 있다. 특히 전정신경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잘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수면과 휴식, 건강한 식습관 등으로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한다
무엇보다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에는 다양한 원인질환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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