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부산권) -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폴라베어 2021. 3.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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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부산권) -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나만의 노포 맛집 지도

지금은 여러군데 체인이 많이 생겼고 특히 서울에도 이곳저곳에 있지만

오늘은 며칠전 다녀온 부산의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에 대해 포스팅 할께요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전경

예전에 부산 출장가면 광안리 진미식당이나 해운대암소갈비 또는

해운대 포차 갈매기 3호집 등이 주로 저녁에 가는 코스였었죠

그럼 아침에는 이 금수복국집이 필수 마무리 코스가 되는 거죠!!!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입구

매번 맨정신으로 가보지를 않아서 사진이나 기록은 항상 마음속에 남겨 두었는데 오늘은 

반주 없이 오롯이 포스팅에만 집중하려 합니다~ㅋㅋ

금수복국은 錦(비단 금)에 綉(수놓을 수)자를 쓰는데 비단에 수를 놓는 마음으로

뚝배기 한그릇에도 정성을 담아 낸다는 의미을 담고 있다고 해요!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지도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43번길 23

전번 : 051-742-3600

시간 : 매일 00:00 - 24:00 명절 연휴 정상영업 (24시간 영업)

주차 : 바로 앞에 50여대 정도의 주차공간 있음

(친절하게 주차안내 및 무료로 발렛까지 해주는 시스템)

 

찾아가시는 길은 해운대 온천호텔 후문 맞은편에 있고

지하철 해운대역에서 500여미터 거리, 해운대 해변에서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금수복국은 부산에 본점을 포함 3곳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1970년 첫 개업한 이 해운대점이 본점입니당~

와 벌써 50년이 넘은 노포중의 노포네요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1층 내부

1층에는 약 200여석의 일반 테이블을 놓고 식사 위주의 손님을 받고,

2층에는 코스요리리나 정식위주, 3층은 연회장소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일단 주문부터 해야하니 메뉴판 부터 보자구용

 

금수복국 해운대 본점 메뉴판

도착했던 시간이 오후 16시경 쯤이라 손님들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점심시간에만 파는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나 정식을 시킬수가 없는 단점이 있네요

참고로 복 요리 집이니 가격대가 좀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를

 

세트메뉴

가성비는 좋은데 까치복은 냉동이라...

복국, 복튀김, 복껍질의 복회만 빠진 복요리 대표 3총사에 잠깐 마음이 빼았겼지만

일단 부산 현지까지와서 싱싱한 복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에 일단 오늘 들어온 생(生) 밀복을

지리로(맑은탕) 끓여 나온다는 "생() 밀복탕"으로 찜

 

금수복국 메뉴판

복국은 역시 지리라 매운탕은 생각해 보지 않아서 최종 생(生) 밀복국(맑은탕)으로 선택

무려 가격이~우와 25,000원이나 하네요

심심할 것 같아 복껍질무침을 추가 했습니다

물론 복회가 땡겼지만 반주를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

 

점심특선 메뉴

점심특선 메뉴인데 정말 실한 구성이에요

복회빼고 왠만한 복 요리가 모두 들어간 참 탐나는 정식 쎄뚜쎄뚜~

다음번에 올땐 너로 정했다에요

 

1층 주방쪽

이제 주문을 끝냈으니 주방에서 음식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거죠

여기 회전율도 좋고 직원분들이 거의 베테랑들이라 조급해하지 않아도

음식이 바로바로 잘 나온답니당

 

수저

수저 세팅하고

 

각종 소스와 양념들

같이 곁들일 간장, 초장, 식초 등을 챙기다 보니 바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밑반찬 차림

밑반찬이 먼저 나왔어요

올때마다 거의 비슷한 구성인데 매번 꽐라되어서 와서 그 맛을 제대로 보기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천천히 모두 맛을 음미해 보아서 좋네요

어묵볶음, 미역초절임, 연두부, 무절임, 김치 이렇게 나오는데 모두 괜찮아요

그냥 이구성만으로도 공기밥 하나 순삭일듯~

 

복껍질 무침

먼저 입맛을 돋우워 줄 에피타이저(Entree)로 선택한 복껍질 무침이 나왔어요

그냥 외관만으로도 나 맛있겠죠 하고 있어용

색감도 아주 좋아요 굿이에요 굿!

 

에피로 주문한 복껍질 무침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역시 예상한데로 맛도 아주 끝내주네요

복껍질의 쫄깃함과 달지않고 과하지 않은 양념에

미나리, 오이등 상큼한 채소들과 잘 어울리는 맛이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 종결자에요

 

복껍질 한 젓가락

사진보니 아직도 쫄깃한 복껍질의 식감과 새콤달콤 양념에 채소들때문에 침이고여용

보통 새콤한 맛이라던가 아님 너무 달다거나 하는데 다른 첨부할 양념이 없이 바로 끝~

이날 총 3명이 함께 식사했는데 양도 꽤 많이 나와 제가 무리 안했으면 남겼을 듯

그 이유는 생(生) 밀복탕의 양을 보시면 바로 아실꺼에요~ㅎㅎ

 

생( 生)  밀복탕

드디어 생(生)밀복탕 등판이요

사이즈가 어마무시한것이 저도 한 덩어리 하는데 이 뚝배기 무시무시 합니다

 

금수복국 뚝배기

금수복국의 정체성이 바로 이 뚝배기에 끓인 복국인데 뚝배기에 스테인리스 그릇이 받쳐나와

음식 서비스하시는 분도 식사 하시는 손님들도 좀 더 안전하게 드실 수 있어요

 

생 밀복탕과 복껍질 무침

일단 국물부터 맛 보아야 겠죠!!!

사진과 같은 비주얼인데 말해뭐해~오늘 금수복국이 처음인 일행분은 "이게 머선129"를 연신...

정말 난리났네 난리났어에요

보통 육수에 재료비 절감이나 MSG맛에 길들여진 대중들을 위해 인공 감미료를 조금이라도 넣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국물은 정말 진짜인듯~ 할 말을 잃게 하는 맛

정말 복국 자체의 시원함과 깔끔함이 미나리, 콩나물 등과 어울려져 최상의 맛을 내고 있어요

 

생 밀복 살

국물맛은 상상하던 딱 그 맛이에요 환상적인 환장할 맛

여기에 식초를 한 바퀴 둘러주면 더 끝내주게되요

원래 제가 후추 매니아인데 여기에는 후추같은거 넣으면 앙돼요~

양 또한 어마무시한 것이 생 밀복 한마리가 통채로 들어가서 그런가!!!

 

 

국물 맛을 보았으니 이제 흰 생선살을 먹어봐야겠죠

일반 냉동 생선살을 조리하면 살이 풀리는데 생(生) 생선을 조리하면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게되죠

와사비(고추냉이) 간장에 살짝찍어서 욤뇸뇸

정말 다 먹고 싶었는데 너무 양이 많아 남기고 말았다는........분하다 다음에는 완국에 도전

 

수족관 복어

입구에 보시면 수족관이 있는데 복어가 헤엄치고 있네요

 

각종 복어 장식품들

이건 내부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복어 관련 장식품들

 

금수복국 지점들 안내판

오늘도 역시 노포들은 배신안하고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점에 감동하고 갑니다

해운대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나만의 3대장 집이 있는데

(금수복국, 해운대암소갈비, 해운대포차 갈매기3호)

그 중 첫번째이며 엄지척 쵝오에요~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도 있어서 늘 가보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매번 아쉬운 나만의 노포 맛집들

항상 나만의 노포맛집들이나 현지인 맛집을 방문하면 그 자리에 있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우선이에요

그리고 그때 그 시절 함께했던 사람들과 시간들을 떠올려 주는 추억의 공간이기도 하고...

오래도록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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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가시면 꼭 한 뚝배기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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