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 (강원권) - 횡성 운동장해장국
"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오늘은 횡성에 가면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던
"운동장해장국"집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당~
1999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벌써
35년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해장국집이 되었네용
제가 맛본 운동장해장국의 해장국은
제 블로그 상위 카테고리인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여행" 보다는
고심끝에 여기에 포스팅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네염;;
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운동장해장국은 업력으로는 현지인 노포 맞지만
주말 라이딩을 즐기는 오토바이 바이커들과
파워블로거, 관광객들이 점령해 버린
SNS 맛집이 되어 버린듯 합니당~
그래도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지역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 미담에
Kill 하기 보다는 정보 제공용으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당~
https://map.naver.com/p/entry/place/13544103?c=14.72,0,0,0,dh
네이버 지도
운동장해장국
map.naver.com
주소 : 강원 횡성군 삼일로 79
전번 : 033-345-1770
시간 : 매일 05:30 - 18: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지방이니 방문 전 전화 필수)
주차 :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에 알아서...
운동장해장국은 횡성읍네
횡성종합운동장 입구 앞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염!
영업시간이 새벽 05:30분 부터라
출근 전 떠껀한 해장국 한 그릇 하려는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동네 식당이죠~
하지만 요즈음은 SNS를 통해 알려져
관광객들과 주말 라이딩을 즐기는 오토바이 바이커들에게
더 유명해 진 듯 합니당~
사장님이 나이가 지긋하신데도 불구하고 바디빌딩도 하시고
각종 체육관련 활동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식당 한쪽 벽면 가득 상장, 사진, 상패들이 가득하네용~
지역사회에 좋은 일들을 많이 하셔서
감사패들도 많네염
일단 배가 마이 고프니 주문부터 하고
천천히 둘러볼께염
메뉴는 해장국 3종뿐인데
한우해장국과 한우내장해장국이
대표메뉴 입니당~
밥은 주문하면 1인용 돌솥에
즉석으로 바로 해주는 시스템!!!
아침 댓바람 부터 뼈를 쪽쪽거리고 싶진 않아
뼈해장국은 패쓰^^
일단 한우해장국과 한우내장해장국을
주문했습니당~
운동장해장국은 입구만 보면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는 홀과 사진에 보이는 방에도 테이블이 있어
제법 규모가 있답니당~
메인홀 이외에도 사진과 같이
방처럼 생긴 곳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추가로 제법 있답니당~
토요일이었지만 손님들이 최대한 없을
애매한 시간에 가려고 아침 9시 경에 갔는데
한 5~6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네염...
사장님 말씀으로는 금일 오전에도 벌써
해장국이 150여 그릇 정도 나갔다고 하시네염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고객이 어마어마 하네용~
주방 한편에 1인용 돌솥밥을 하기위해
꽤 많은 화구에 돌솥밥들이
주문 대비 딱 대기중입니당~
이제는 어느 식당에 가도 추가반찬은 셀프라는...ㅜㅜ
30여년전에 물은 셀프에서
이제는 주문도 셀프, 물도 셀프, 반찬도 셀프...
밥도 1인용 돌솥에 바로 하고
해장국도 그에 맞춰 화구에서 조리해야해서 그런지
음식이 빠르게 바로 나오진 않네염~
아직 바쁘지 않은 시간이라 주방을 사장님과 직원 한 분
홀에는 홀직원 한 분이 커버하느라 버거워 보였는데
9시가 되니 홀서빙 알바생들과 작은 사장님이 나와
홀정리도 되고 서빙 흐름이 원할하지 않았던
음식들도 척척 나오기 시작합니당~
먼저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김치와 깍뚜기에염
깍뚜기는 싸라있는데
배추파동때문에 그런지 아님 중국산이라 그런지
배추김치 빛깔이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아용;;
역쉬 예상데로 배추김치가 힘이없고
식감이 그저그런 것이 딱봐도 중국산
원래 해장국 나오기전에 따끈한 흰밥에 배추김치 척 걸쳐
한 입 해야하는데 별로 그러고 싶지가 않네염
얼마전 방문한 강동구 소문난칼국수...
시원하고 맛깔나는 배추김치가 그립네용~~~
제가 원래 배추김치 러버라
깍뚜기는 거의 손도 대지 않는데
여기는 깍뚜기가 일품이에영~
배추김치에서의 큰 실망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깍뚜기 맛집인지 감칠맛 폭발!!! 쵝오~
드뎌 주문한 한우내장해장국이 나왔어엄
돌솥밥도 함께 나왔는데
일단 밥그릇에 옮겨 담아
누룽지와 숭늉을 만들어야겠죵~
보통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물을 주전자에 담아 주는데
여긴 그냥 찬물을 주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돌솥 자체가 이미 너무 뜨거워 찬물을 부어도
떠껀한 누룽지와 숭늉을 만드는데 아무 지장이 없답니당!!!
돌솥밥을 정리해 두고 밥을 옮겨 담아
시원하고 칼칼한 내장해장국 맛을 보자구용*^^^
사장님께 내장탕에 들어가는 고기부위 여쭤보니
한우내장해장국은 한우의 위와 창자부분이 들어간다고 하시네욤
단골분들로 보이시는 분들은 내장탕 특을 주문하시고
겨자들어간 간장을 따로 부탁하시는데
내장고기를 겨자간장에 찍어 드시는 듯 합니당~
내장탕에 내장이 듬뿍 들어간 것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내장양이 적어 쬐끔그러네요...
비싼 횡성 한우라서 그런가???
들어간 내장 고기양이 부족해서 특을 시키시나 봅니당~
한우내장국은 푹 끓인 사골국물에
한우 내장 고기와 대파 그리고 콩나물이 들어간
매콤한 전형적인 해장국 서타일로
솔직히 제게는 마이 맵고 텁텁하고
간도 마이 쎄네용~
부모님 모시고 갔었는데 이분들 경상도 분들이라
평소에 맵고 짜게 드시는 것으로
어디 빠지시는 분들이 아닌데
먼저 맵고 짜다고 하셔서 사장님께
육수를 부탁드려서 진화했습니당~
식당 음식간은 그 식당 표준에 맞추는게 맞는데
제 느낌은 신라면에 고춧가루 한 2스푼 넣고
스프는 반봉지 정도 더 넣은 듯한 느낌이네용
맛은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를...
하지만 고춧가루 자체가 그닥 좋아보이진 않네요
맛있는 매콤한 맛이 아니라 그냥 입안이 텁텁한 그런 맛;;
한우해장국은 국물이나 양념 모두 내장탕과 동일하고
한우내장 대신 고기만 다른 매콤 콩나물 해장국이에염
고기는 한우 우둔살과 설도를 쓰신다고 하는데
보통 이 부위는 육회나 불고기로 쓰이는데...
강동 소문난칼국수에서 맛본 고기는 잘게
찹찹해서 그런지 부드러웠었는데
여기는 육회 사이즈 고기를 넣고 그냥 끓이시는듯~
고기 맛이 아주 질기고 식감도 별로이고...
여하튼 제 입맛에는 아닌 듯
이것도 제 지극히 주관적인 맛이니 참고만 하세용^^
솔직히 누룽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국물맛이 너무 텁텁하고 짜서
슴슴한 누룽지를로 속을 좀 진화했어염
오랜만에 따뜻한 숭늉도 호로록 호로록~
횡성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이라 맛 본 운동장해장국
솔직히 제 개인적인 입맛에는 맞지 않는 곳이네염
시원한하고 얼큰한 해장국을 기대했었는데
제 입맛에는 맵고 텁텁하고 조금 간이 쎈 그런 맛...
전국구 맛집으로 유명해 지인들 때문에 가끔 가는
횡성 용둔막국수도 그렇고
새말토종순대국에
이번에 맛본 운동장해장국도...
횡성 음식이 저와는 잘 안 맞네용~~~
해장국은 강릉 동원해장국^^
국밥은 주문진 철뚝소머리국밥에서 먹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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