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방문리뷰 (강원권) - 강릉전집
"내돈내산 내 멋대로 맛집"
나만의 현지인 맛집 지도 여행 하위 카테고리로
이곳에 포스팅 하기에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Kill 하기에는 아쉬워 정보제공 차 소개하는 카테고리죵!!!
오늘 소개할 곳은 강릉에 사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전집 하나 소개시켜드릴께용!!!
강릉에도 여러 전집이 많죵
중앙시장에도 있고
여기 교동 택지에도 "본전집"이라는 유명한
전집 체인이 있어염
하지만 본전집은 쾌적한 공간에
누구와 가도 거리낌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제 입맛에는 조미료 맛이 넘 많아서;; ㅜㅜ
조미료를 안 쓸 수는 없는데
너무 많이써서 과유불급(過猶不及)
입맛에 맴도는 그 불쾌한 조미료 맛때문에
나중에는 속이 미식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하지만 오늘 소개할 "강릉전집"은 조미료도 적당히 잘 쓰고
모든 음식이 아주 맛있어서 누구에게 소개시켜주기보다
나만의 단골집으로 알고 싶은 그런 곳이에용*^^*
예전부터 파전, 녹두전, 동태전 등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 소화에 부담되어 전을 되도록 안 먹으려 노력중입니다만
깻잎전, 고추전, 오미산적 등은 못참겠네용~
서울에는 공덕동 전집 골목은 별로 이고
은마상가 지하도 그저 그렇고해서
주로 한성칼국수에서 새우전을 주로 먹지용
아니면 소호정 모둠전도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그냥 쏘쏘...
하지만 여기 강릉와서 전이 생각난다 하면
요기 "강릉전집"에 갑니당
이름 그대로 강릉에 있어서 강릉전집이 아니라
상호가 강릉전집이에용
예전에는 강릉 포남동 "포남전집"이나
맛은 떨어지나 숙소와 가까운 초당동 "즐겨찾기"를
가곤 했는데 여기를 알게 되고 전집은 여기가 원탑(One Top)
https://map.naver.com/p/entry/place/58248179?c=15.15,0,0,0,dh
네이버 지도
강릉전집
map.naver.com
주소 : 강원 강릉시 교동 1890-3
전번 : 033-643-1844
시간 : 매일 17:00 - 00:30 (라스트오더 23:00, 일요일 휴무)
* 예상하지 못한 휴무도 있으니 방문 전 전화확인 필수
주차 : 주차장 없음(주변 주차할 공간 많으니 알아서 적당히)
강릉에 오시면 강릉 교동 택지라는 곳이 있어용
강릉 중앙시장 주변이 서울로 치면 명동이라면
교동택지지구는 강남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빠를 듯 합니당~
강릉전집은 강릉 교동 택지
스타벅스에서 골목으로 조금 들어오시면
찾으실 수 있어염
강릉전집을 알게된게 대략 8년 정도인데
단 한 번도 사장님께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
여쭈어 보질 않엤네염~
담에 함 여쭤봐애 겠어용
강릉전집 입구는 약간 세월의 흔적이 있는 듯
색이 바래보이는데 내부는 사진과 같이 깔끔하답니당~
하지만 테이블이 몇개 없고 테이블 간격도 그렇고
자리도 좁고 불편하고 시끄럽고
오래된 지인들과의 자리 아니면
추천할 만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은 아닙니당;;
영업은 17시부터 시작하는데 오픈런 맛집이라
되도록 빨리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용
전집이라서 막걸리 종류가 많다능~
전 막걸리보다는 이슬이나 처음이파라...ㅜㅜ
전도 전이지만 많은 분들이 꼬막무침도 많이들 드시는데
전 껍질채 찐 서해안 꼬막에 매콤한 간장 양념 끼얹은 서타일을 선호하는지라
강릉 서타일 특히 엄지네 꼬막무침은 별로에용...
일단 전집에 왔으니 "모둠전+굴전" 세뚜를 주문해 보아용
굴전이 나오지 않을때는 "모둠전+육전" 세뚜도 괜춘
맘먹고 사진찍고 있는데 강릉전집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있었는지
이제야 알게되었네염
주문을 하면 곧 사진과 같이 곁들일 반찬이 한 상 차려집니당
모둠견과류, 고추피클, 김치, 오이무침, 콩나물 냉국 등이 나오는데
전 개인적으로 오이무침이 원픽(One Pick)
모둠전에 나오는 부추무침과 이 오이무침만 있다면
그 어떠한 기름진 전도 모두 입속에서 정화되어버린답니당~
이 콩나물 냉국도 나쁘진 않지만
전 냉국보다는 떠껀한 국물이 좋아용~
그래서 패쓰...ㅎㅎ
요기는 반찬리필은 셀프가 아니라
필요하신 것 있으면 더 주시는 시스템이라 아주 좋아요~
30여년 전 부터 유행한 물은 셀프부터
이제는 반찬 리필은 셀프, 주문은 키오스크...
이러면 너무 정 없고 쫌 그렇잖아용~
주문한 "모둠전+굴전" 세뚜가 나왔어염
모둠전에는 두부전, 오미산적, 동그랑땡, 깻잎전, 동태전, 호박전이 나오고
가운데에 부추무침이 곁들여 집니당~
세트메뉴에는 굴전이나, 육전, 꼬막부침 등을
추가 할 수 가 있어 두가지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어 아주 좋아염
일단 더 더워지면 먹지 못하는 굴전부터 한 입 해 보아용
크리미한 굴에 부드럽게 전 이불을 덮은 것이
몇번 씹지도 않았는데 바로 목을 타고 없어져 버리네염
제 최애 젤로 사랑하는 깻잎전이에용
매콤한 고추 간장 소스에 콕콕찍어 이것도
입속에서 식도로 바로 넘어 가버리네염
전 먹기가 좀 느끼하다 싶으면
이 부추무침이 당신을 구원해 줄 꺼에용
부추무침에 전을 하나 감싸
한 젓가락 하면 천상의 하모니 그 잡채~유후!!!
깻잎전과 용호상박인 요 고추전도 요물이랍니당~
느끼한 전을 먹기에 깻잎과 고추만한 것이 없죵
선조들은 어떻게 이런 환상의 조합을 생각해 내셨는지...
여하튼 쵝오! 쌍따봉~
오미산적은 쪼끔 아쉽다능
언제부터인지 이 오미산적에 단무지가 들어 갔는지 모르겠지만
요건 쫌 에라~
오미산적은 고기, 버섯, 쪽파가 기본베이스가 되어야
환상적인 맛을 낼 수 있는데 아마 원가절감때문에 그렇겠죵;;
강릉전집에서 와구와구 정신없이 모둠전을 먹다보니
처음 시작점이 굴전으로 돌아와 버렸네요
굴전-깻잎전-동태전-두부구이-고추전-동그랑땡-오미산적으로
이어지는 무한루프
그리고 느끼함을 잡아주는 부추무침과 오이무침
꼭 비오는 날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할 수 있는
강릉 현지인 맛집 "강릉전집"
오늘 그곳이 또 가고 싶어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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