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권) - 횡성 향원

폴라베어 2023. 12. 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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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권)

제 4편, 횡성 향원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오늘은 짜장면이랑 짬뽕이 너무 땡겨 

중국음식점에 갈 예정입니당~

 

개인적으로 짜장면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은 새말ic를 지날 예정이라

"향원"을 갈까 "상하이루"를 갈까 하다가지난번 우동먹은 것도 있고 짜장면은 상하이루보다 향원이 괜춘해서 향원으로 결정~

 

횡성 새말ic에서 횡성시내쪽으로 오시다 보면 횡성한우타운이 보이실 꺼에요

주로 사람들이 횡성한우 드시러 많이들 오시는데 뜬금없이 중국집이 덩그러니 있어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처음 들어가본 집이었는데

이제는 여기 다닌지 한 4~5년 정도 된 듯 합네용~

 

행원 입구

 

 

한 3개월만에 가보니

이렇게 간판이 깔끔하게 바뀌었네염!!!

지난번에 맛본 우동도 괘않았는데 오늘은 쟁반짜장과 짬뽕...유후~~~

 

이집을 포스팅한게 2021년 초이니 오늘 간판, 메뉴판을 포함해

몇가지 사진은 2023년 12월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당!!!

 

 

지도

 

https://map.naver.com/p/entry/place/15517407?c=14.26,0,0,0,dh

 

네이버 지도

향원

map.naver.com

 

 

 

주소 : 강원 횡성군 우천면 수남로 357

전번 : 033-343-7088

시간 : 매일 11:00 - 20:00 (혹시 모르니 전화를 하고 가보시는 것을 추천)

주차 : 주차장은 없으나 바로 앞에 도로가에 세우셔도 무방할 듯

 

 

위치는 새말ic에서 횡성시내 방향으로 한 1~2분 오시다 보면 왼쪽에 한우타운이 보이실 꺼에요

그럼 좌회전해서 길따라 몇백미터 오면 좌측에 동횡성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는데 바로 그 앞이에요

 

 

향원 내부사진

 

 

원래 중국집은 미리 짜장도 만들어 놓고 짬뽕국물도 만들어 놓기 때문에 바쁠때 가야해요

그래야 음식이 계속 회전이 되고 식은 음식이나 재고를 안 먹게 되는거죠

 

그래도 사람 붐비는 시점에 안 가려고 점심 끝 무렵인 12시 40분 정도에 갔어요

근데 왠열~식사하시는 분, 음식 기다리시는 분, 또 입장하시는 분 등

제 예상과는 다른 전개에 살짝 당황쓰;

 

입구에서 본 내부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이곳은 동네분들 위주로 장사하는 곳이라 사장님이 음식을 만들고 사모님이 서빙하는 시스템

그리고 음식 주문이 들어와야 조리를 시작하신다고 하시며 손님이 몰리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질 수 있다고 하시네요

 

바쁜일도 없고 해서 주문을 마치고 메뉴판을 정독했어요

메뉴가 정말 딱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 위주로 최적화 되어 있네요

 

주변 분들이 무엇을 드시나 살펴보니 대부분 짬뽕을 드시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짬뽕보다는 무조건 짜장면인데

그래서 쟁반짜장을 하나 시키고 울면, 짬뽕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메뉴판

 

이곳을 방문한지 한 3년정도 되었는데

가격은 매년 오르고 있네염~TT

 

쟁반짜장

 

 

먼저 김치/단무지/양파가 나왔어요 요즘 중국집에서 김치 잘 안주는데 기본으로 주셔서 좋네용

주문도 밀려 한 20~30분 정도 되니 쟁반짜장이 나오네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곳을 방문할때 저는 실패할 확률이 많은 일반 짜장보다는

새로 조리를 해야하는 삼선짜장이나 쟁반짜장을 주로 주문합니다 

 

쟁반짜장

 

 

그리고 꼭 서비스로 짬뽕국물을 요청드리져

혼자갔을때도 2인분 이상을 시켜 맛보기에 짬뽕국물 서비스는 왠만하면 주시더라구요

별 기대 안했는데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게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전 짜장면 먹을때 먼저 본연의 맛을 보고 그 후에 고춧가루 넣고 약간 매콤하게 먹어요

 

잘 못하는 집에 가면 쟁반짜장이 불어 떡 처럼 나오기도 하고 소스랑 면이 따로 놀기도 하고

하는데 면발이 탱탱하고 소스가 면에 잘 베어 있는것이 짜장 좀 하시는 듯 합니다

다만 해물 중 새우와 오징어 비율이 좀 많아야 하는데 위소라 비율이 많은게 쫌...

불맛이 많이 안 나는데 원래 요리를 그렇게 하시는 스타일이신 것 같네요

어째든 많은 기대없이 먹었는데 전반적으로 평타 이상~

 

울면

 

울면이 나왔어요

근데 이건 제가 시킨것이 아니라 마음껏 먹어보진 못했지만 해물과 채소의 조화

국물의 농도 등도 좋고 전반적으로 맛도 좋네요

 

짬뽕도 많이 드시는데

홍합많이 들어간 시원한 흔히 아는 맛이네용

 

해물짬뽕

 

일반짬뽕도 좋지만 오늘은 해물짬뽕을 시켜보았어염!

홍합, 새우, 위소라 등이 일반 짬뽕보다 조금 더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해산물이 푸짐하진 않답니당~ 아마 물가 때문이겠졍...TT

 

중국집은 뭐니뭐니해고 가장 기본인 짜장/짬뽕/탕수육을 잘 해야 해요

탕수육은 안 먹어 봤지만 짜장, 짬뽕은 동네 수준에서는 최고네요

그것도 큰 도시 사람이 많은 곳도 아닌 면사무소 소재지에서는~

 

주방도 오픈주방이라 기다리시다 지루하시면 요리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고

사모님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맛도 동네 중국집으로는 맛있고...

다만 주문해야 조리를 시작하는 시스템이라 많이 기다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해물짬뽕 한 젓가락

 

 

다음번에는 울면하고 잡채밥 먹어봐야겠어요

울면 좋아하는 조금만 맛 보았더니 계속 생각나네요 ㅋㅋ

잡채밥은 짜장 조금 달라고 해서 비벼먹고!!!

 

여기까지가 지난 2021년 포스팅이었고 

그후에도 여러번 "향원"을 방문했지만

 

물가때문에 가격이 오른것 빼고는 (짬뽕기준 약 2,000원 인상)아직까지

예전 그대로의 옛날 분위기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당~

 

오늘은 중국식 우동이 땡겨 다시 오게되었네염

며칠전부터 느무느무 먹고 싶어 동네 분식집에 갔다가 넘 실망하고

맛있는 중국집 우동을 먹고 말겠다는 의지로 향원을 선택했답니당~

 

밑반찬 한접시

 

음식이 니오기전 사진과 같이 밑반찬이 나오는데

향원의 밑반찬은 단무지, 양파, 춘장까지는 다른 곳과 같은데

항상 김치를 주셔서 저와 같은 김치파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용!!!

오늘은 배추김치대신 열무 김치가 나왔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쵝오입니당~~~

 

 

군만두 한접시

 

그래도 우동만 먹고 가기에는 섭섭하니

함께 곁들일 군만구 한 접시도 시켜보아여~

기성 재품 만두가 10개에 5,000원...요기까지가 불과 한 달 전 버전이었는데...;;

 

군만두 한접시

 

이번에 가보니 군만두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갯수가 8개로 줄어들었네염~흑흑

미친 물가TT

 

군만두 한 입

 

적당하게 잘 튀겨진 군만두는

조리후 바로 나와 배달때의 식어 말라 비틀어진 군만두와는 비교불가...

 

간장, 고춧가루, 식초를 비율에 맞춰 소스 제조하여 

후후 불어가며 먹는 바싹한 군만두~유후!!!

입가에 절로 미소가!!!

 

향원 우동

 

곧이어 고대하던 향원표 중식 우동이 나왔어염!!!

가쓰오부시와 다시마 맛이 나는 일식 우동이 아닌

굴소스, 불향에 계란이 풀어진 중식 우동이에요~

 

어렸을때 할아버지 세대에서 많이 드시던 면요리인에

이젠 짬뽕이 대세가 되어 기스면, 울며, 우동은 잘 안드시죵!!!

 

근데 얼큰하고 매운맛 말고

해물의 시원한 국물이 땡길때 이 우동이 그렇게 생각나네용

 

우동 한 젓가락

면 또한 일본식 오동통한 우동면이 아니고

중식 중화면이라 호로록 후루룩 목 넘김이 좋습니당~

계란이 살짝 풀어진 구수한 중식 우동

오랜만에 맛보니 더욱 맛있네염

특히 예전의 향수가 떠오르는 추억의 음식이라고나 할까~~~

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해버렸습니다용!

 

부모님들은 이곳 보다는 새말ic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에 있는 "상하이루"를 더 좋아하세요!

이곳 음식은 불맛이 아주 강하고

면은 자체 개발한 면을 시금치가루와 부추가루에 섞은 면을 쓰는데

타지 사람들도 많이 오는 좀 세련된 집이죠

이미 포스팅 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염~

 

근데 약간 퓨전스타일이라 노포스따일인 전 쫌 그래요. 가격도 쫌 쎄고;;;

하지만 향원처럼 좀 푸근한 느낌에 요리에

내공있고 스토리도 있고 맛도 있는 노포를 더 선호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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