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미국편) - Acme Oyter House, New Orleaans, Lousiana
미국 남부 여행을 계획하며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루이암스트롱이 태어난 째즈의 본고장이자
뉴올리언스 도심 French Quarter와
Bourbon Street에 모여있는 라이브 Jazz 카페들
Mississippi River 이외에는
미국 동부나 서부에 비해 관광으로는
큰 매력이 없죵!!!
하지만 요리에 아주 관심이 많은 저에게
루이지애나를 대표하는 Cusine(요리방법)인
Creole and Cajun 때문이라도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 이었습니당~
원래 루이지애나주는 예전 프랑스 식민지였었고
노동력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
맥시코만(Gulf of Mexico)을 끼고 있는 지형으로
쿠바, 바하마, 자마이카 등 카리브해 문화와도 인접하죵
Creole Cusine은 1800년대 초반부터
European, African, Caribbean이 복합된 퓨전 쿠킹 기술을
루이지애나에서 나는 재료들로 요리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Jambalaya 정도가 알려져 있죵~ㅎㅎ
아차!!! 그 유명한 파파이스 치킨(Popeyes)도 있네염
파파이스 치킨도 고향이 여기 루이지애나주 입니당
루이지애나주는 멕시코만과 미시시피강이 만나
crabs, shrimp, oyster 등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하답니당~
참 악어(Alligator) 튀김요리도;; ㅋㅋ
그래서 현지인에게 노포 맛집으로 소개 받은
Creole과 Cajun 서타일 음식으로 유명한
"Acme Oyster House"란 Seafood 레스토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당!!!
주소 : 724 Iberville St, New Orleans, LA 70130
전번 : 504-522-5973
시간 : Sun~Thu 11:00~20:30 , Fri/Sat 11:00~21:00 (줄서는 식당임)
주차 : 주변 유료 주차장 이용
Acme는 1910년 부터 시작한 현지 노포 맛집으로
신선한 Raw Oyster는 물론 Chargrilled Oyster
프랑스빵으로 만든 샌드위치인 Po Boys
Rice 함께하는 Jambalaya, Gumbo, Etouffee 등으로 유명합니당~
Acme Oyster House는 현재 4곳의 지점을 운영중인데
본점은(Headquarter)는
Metairie, Lousiana에 있고
뉴올리언스 시내에 위치한
프렌치쿼터점이 가장 유명합니당!
나머지는 Florida와 Alabama에 각각 1곳씩 운영중이라고 하네욤
저는 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점에 방문했고
원래 최소 1시간이상 줄 서는 곳이라해서
평일 오후 4시 30분쯤 애매한 시간대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저렇게 줄서 있네용 ㅜㅜ
서버가 들락달락 하면서 몇명이냐고 물어보고
테이블에 맞게 손님들을 입장시키고 있어용
어떤 타입의 테이블을 원하냐고 해서
빨리 입장할 수 있으면 자리는 상관 없다고 했어엄...ㅋㅋ
한 20분정도 대기중인데
기다리면서 메뉴판 정독하며
야무지게 먹플랜을 세워보아용!!!
1/2 Dozen 으로 Raw Oyster와 Chargrilled Oyster
그리고 뉴올리언스 이외에서는 맛보기 힘든
Jambalaya와 Seafood Gumbo
그리고 Half Shrimp Po Boy와 Cub of Soup......유후~
원래 한국에서는 어떠한 유명 노포 맛집도 줄서는 거 싫어하는데
여기서 한 30분쯤 기다려 입장하게 되었습니당~
입구를 지나 가운데 위치한 그릴과 주방을 지나쳐 오니
또 테이블이 놓인 내부 공간이 있네염
사진에 다 못 담아서 그렇지 결코 작은 규모의 레스토랑이 아닙니당~
간단하게 술과 함께 즐기실 분들을 위해서는
한쪽에 Bar가 준비되어 있어염
식사시간도 아닌데 제가 오기 전 부터 식사중인 분들로
자리가 꽉차 있었지만 완전 만석은 아니었고
듬성듬성 빈 테이블이 있었는데
테이블을 치우지 못해서, 주문을 받을 서버가 부족해서
고객 응대나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아 보였습니당
그렇다면 주방에서도 요리할 인력이 부족하겠죵???
명성에 비해 서비스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보였습니당~
이미 기다리면서 주문할 메뉴를 완벽 분석해
서버가 와서 주문 받기만을 기라렸는데
주문대기만 10여분이 걸렸네염...ㅜㅜ
테이블에는 각종 Hot Sauce들과
참크래커와 비슷하게 생긴 Plain 크래커가 놓여져 있네염
우왕~타바스코 소스가 3종이나 되는데
오리지날 타바스토 외에 다른게 있다는 것을
오늘 첨 알게 되었다능~
이미 주문전 부터 오래 걸리는 것을 알았기에
내부 이곳저곳 구경하며 사진도 야무지게 찍어 보았어용
Grill하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음식 만드는 것도 구경하구용~ㅎㅎ
드뎌 주문했던 메뉴 중 신선한 굴부터 먼저 나왔어영
세계 어디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싱싱한 굴이 싼 곳은 없을 꺼에요!
한 만원어치만 사도 1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데
외쿡에서는 1개당 최소 3~4달러는 지불해야 굴을 맛볼 수 있답니당~
1/2 Dozen Raw Oyster와 Lomon Wedge
그리고 특제 Spicy Cocktail Sauce
Acme Oyster House에서는 굴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시세에 따라(MKT) 가격이 그때 그때 달라져용!
레몬 웨지와 함께 나왔지만
신선한 굴 향이 가려지기에
그 자체의 맛으로 먹어봅니당~
결코 사이즈가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분명 사이즈가 괜춘하다고 해서 넘 기대가 컸나 봅니당
제 손바닥이 두꺼워서 그렇지
손 자체는 Small 사이즈로 작은 편인데
보시다시피~좀 아숩긴 해도
우리나라 큰 석화 사이즈 정도는 됩니당~
요 특제 칵테일 소스는 넘 맛있어서
나중에 남은 음식 포장해갈때
더 달라고 해서 나중에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었는데
특히 느끼한 음식과 넘 잘 어울리고
사진만으로도 아직도 그 감칠맛 풍부한 맛있는 소스맛이
입에 멤돌아 침을 고이게 하는데
정말 태어나서 맛본 최고의 칵테일 소스였답니당!!!
이러면 나가리인데...다음 메뉴 기다리다 테이블에 있는
Lance Saline Cracker를 집어 먹어보았어용
원래 Soup에 찍어 먹어야 하는데 기다리다 지쳐서 그만......
아까 환상적인 감칠맛을 뽐내었던
칵테일 소스도 찍어먹어보구영...
그냥 별다른 맛 없이 우리나라 참 크래커와 비슷한
기성품 크래커 맛 입니당~
다음으로 갓 구워져 지글지글 거리는 Chargrilled Oyster가 나왔어염
특제 Herb Butter에 흠뻑 적셔 그릴에 구워
여러 가지 믹스한 치즈를 올려 마무리했는데
불향 가득 품어 육즙 팡팡 터지는 감칠맛에
식감과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당~
예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굴 요리리로 유명한
Octopus란 곳에서 먹었던 것 보다 한 100배는 맛있는 듯...^^
이 그릴에 구운 굴구이가 넘 맛있어서
사진 찍기 보다는 얼른 인증샷만 때리고 정신없이 호로록 호로록~
그래서 사진도 별로 없고 있는 것은 흔들리기 까지...ㅜㅜ
여하튼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즈닝과 버터, 그리고 치즈가 조화로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이었다능!!!
소스가 넘 맛있다보니
함께 나온 바게트빵 조각에 남은 소스까지
발우공양하듯 싹싹 해치워 버렸습니당~
이제 나머지 메뉴들도 하나씩 나왔어엄
먼저 뉴올리언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통 Creole 서타일의 Seafood Gumbo
농도가 짙은 Stew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맛은 랍스터 비스크와 비슷합니당*^^*
Gumbo는 아주 진한 Shellfish(갑각류)로 만든 Stock에
Crab meat 등의 Seafood 그리고 샐러리, 양파, Bell Pepper 등의 채소류에
비법 양념들과 시즈닝으로 만든 Soup이나 Stew를 말하는데
함께 나오는 Steamed Rice는 옵션 입니당~
Jambalaya랑 비슷해서 뭐가 다르냐고 헷갈리는데
Gumbo는 원래 Soup이나 Stew로
빵이나 Rice를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Jambalaya는조리 시 다른 재료들과 Uncooked Rice(생쌀)로
조리한 스페인 요리인 Paella나 이탈리아 Rissoto 비슷한 느낌이랄까~
이것도 사진이 흔들여 버렸네용
전 Gumbo 주문할때 Rice도 함께 달라고 해서
밥을 이렇게 비벼먹었다고 해야하나 말아먹었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함께 넣어 먹었습니당~ㅎㅎㅎ
이제 주문한 나머지 음식들이 모두 나와부렀네용~
Jambalaya와 Seafood Gumbo 그리고 Shrimp Po-Boy와 Soup
먼저 잠발라야부터 맛 보아용~
Sausage와 Chicken이 메인 재료로
Cajun Cusine 요리법으로 만든 루이지애나주
소울 푸드 중 하나입니당!!!
뽀독한 소세지의 식감이 케이전 스파이시의 풍미와 어우러져
이 또한 아주 베리 나이스한 맛이 납니당^^
밥은 약간 촉촉한 볶음밥과 비빔밥 중간 정도의 식감이구영
카리브해의 Jamaica와 비스무리한 이름 때문에
자메이카 음식이 아니야고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African, Spanish 그리고 French의 영향을 받아 만든
루이지애나 정통 Cajun 음식입니당~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베트남에
프랑스-베트남 바게트빵으로 만든 샌드위치인 Banh Mi가 있다면
루이지애나에는 프랑스 바게트빵 반죽을 조금 묽게해서
부드러운 바게트빵으로 만든 Po-Boy가 있어염~
포보이 샌드위치는 빵에 햄, 칠면조, 소세지, 햄버거 패티 등을 넣어 먹기도 하지만
루이지애나에 왔으니 Oyster, Shrimp, Crawfish 와 같은
현지 싱싱한 해산물을 튀겨 넣어 만든 Po Boy를 맛봐야 하겠죵!
Acme의 모든 Po Boy에는 바게트보다 약간 부드러운 바게트빵에
마요네즈(Mayo), Lettruce 그리고 토마토슬라이스가 들어갑니당~
아주 입천장 까질 정도로 바싹하게 튀긴 새우튀김은 아니고
약간 부드러운 새우튀김과 채소, 마요네즈가 잘 어우러져
겉은 약간 크런치 하지만 속안은 부드러운 제가 젤로 좋아하는
서따일의 Hot Sandwich 이네염!!!
와구 와구 정신없이 먹어 보아용~
샌드위치 먹다가 목이 메인다면
크리미한 Seafood Soup도 호로록 호로록~
맛은 Clam Chowder와 비슷하지만
옥수수 해산물 크림스프라 할까~
전 다 좋았는데 이 옥수수의 단맛이 별로여서 쪼금 아숩네염
하지만 해산물 맛과 식감이
아주 강렬하지는 않고
꾸덕한 느낌의 크림스프에
해산물이 적당히 씹히는 맛인데
이 Soup 또한 일품이네용~
다른 여러 가지 해산물 튀김이라던지 Alligator 튀김
그리고 또 다른 Rice 종류인 Etouffee를 맛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즈 Creole과 Cajun Cusine
음식들을 맛보아 행복했어용!
Acme Oyster House, French Quarter에 대한 총평은
음식은 정말 최고로 훌륭하고 맛있어서 흠잡을데 없었고
특히 Chargrilled Oysters의 시즈닝과 조리법은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을 정도로 쵝오!!!
다만 제가 갔을때만 그랬는지 몰라도
넓은 레스토랑을 커버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직원수(Capacity)가 마이 아쉬었다능~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는
소울 충만한 Live Jazz Music과
싱싱한 현지 해산물을 Creole and Cajun 조리법으로 요리한 음식들 때문이라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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