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서울편) - 강동구 길동 소문난칼국수
가을이 깊어가며 마이 쌀쌀해진 날씨
이런 으스스한 날에는 따끈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죵!!!
원래는 명동교자의 칼국수가 아주 마이 땡겼었는데...
여러 가지 여건 상 방문이 어려워
마침 근처 볼일이 있었는데 강동구 길동
"소문난 칼국수"를 방문해 보기로...
마침 시간도 오픈 직전인 10시 30분 경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딱 맞겠다 싶어
바로 네비 찍고 무브무브무브~
예전 "토요일은 밥이좋아"에서
히밥이 코박고 호로록 호로록 흡입신공을 보여주며
사골 국물 맛이 쵝오라고 외쳤던 그곳
방문리스트에 쟁겨 두었다 드뎌 가보게 되었다능~
https://map.naver.com/p/entry/place/20622080?c=15.89,0,0,0,dh
주소 :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121 일성하이츠오피스텔101호
전번 : 02-486-6360
시간 : 매일 11시~21시, 15시~17시 (라스트 오더 20시 20분, 브레이크타임 )
매주 일요일 정기휴뮤
주차 : 일성하이츠 오피스텔 주차장(1시간 무료)
일단 맛집 방문은 항상 평일
사람이 붐비지 않을때 가는게 철칙이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45분...
일단 평일이라서 대기는 없는 둣 하네용
입구에 서서 메뉴 공부도 하고
웹서핑이나하며 시간 때워야지 하는 그때...
왠걸 사장님께서 들어와서 기다리라면서
친절하세 문을 열어 주시네염
앗싸~완존 Lucky Vicky 잖아~~~^^
오픈 전이라 아무도 없는 홀 전체 사진도
시원스럽게 찍을 수 있어 아주 좋네영~
소문난칼국수는 강동구에서는
유명한 현지인 칼국수 맛집이라
사장님께 조심스럽게 업력을 여쭈어 봤어용
사장님께서도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1992년~1993년 정도에 오픈하셨다고 하니 벌써
30년도 넘은 현지인 맛집이 되었네용
오픈 준비중이라 직원분들께서 식사를 하고 계셔서
방해되지 않게 구석에 앉아 조용히 이곳저곳
구경하며 사진만 열씨미 찰칵찰칵
각도에 걸리는 것이 없이니 아주 굿이에요 굿굿~
출입구에서 봤을때는 좌석이 별로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내부에서 보니 100석 정도 될 정도 제법 규모가 있네염
그리고 층고가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확 트인 느낌*^^*
한쪽에는 사진과 같이 테이블에 앉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좌식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답니당~~~
한쪽 테이블 좌석에 자리를 잡고
수저 놓고 테일블 세팅도 하고
이제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분석해 봅니당!!!
시그너처 메뉴인 사골칼국수와
고기왕만두를 주문했어염
얼큰칼국수도 많이들 드시는 것 같은데
일단은 대표메뉴인 사골칼국수부터 맛봐야 하겠죵~
점심식사때는 오직 칼국수와 만두등
단품 식사류 주문만 가능하지만
오후 5시 30분 이후부터는 닭한마리도 파신다고 합니당~
요것도 내 최애 메뉴중 하나인데 다음 기회에
소주 한 잔 하러 와야겠네염~유휴!!!
원래는 직접 김치를 담가서 제공했었는데
역시 지금 식당들은 배추값 파동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듯 합니다ㅜㅜ
역시 소문난 맛집 답게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이 몰리는 듯...
여기는 주문하면 한 테이블 씩 면을 삶아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갯수가 모여져야 한꺼번에 조리하는 시스템인 것 같아용
주문하고 음식나오기까지 3분컷 5분컷 처럼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좀 걸려 나오는데
아마도 내부적으로 최소 조리량이 정해져 있는 듯 합니당
오홋~여기도 맛집이다 보니 재료가 조기 소진되면
그날 장사 접는 듯 합니당!!!
칼국수를 주문한 손님은 무료로 공기밥을 먹을 수 있도록
식당 한쪽에 이렇게 안내되어 있네영
1인 1식 주문 요청 안내를 보니
제가 식당 주인도 아닌데
갑자기 버럭 화가 차오르네용~
아직도 둘이와서 배부르다며
1개 시켜 나눠먹자고 하시는 분들...
그럼 바쁜 시간대에 제 값으로 회전 못하는 테이블 점유하며
추가 사용하는 수저, 식기류, 물, 컵 등은 어떡하죵!!!
전 예전에 라면 1개 시켜 할머니, 엄마, 이모, 딸
이렇게 4명이 먹는 몰상식한 상황까지 보았답니당ㅜㅜ
자신이 자영업자라고 생각하고 고객이 아닌 식당입장이면
이렇게 상식이하의 주문을 할 수 있겠나 싶어용
제발 우리 이런 몰상식한 주문 행태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당...
남겨서 싸 와도 1인 주문이 기본입니당~
일단 진정하고 다시 포스팅에 집중 해 봅시당!
사골칼국수 나오기 전 배추김치에 따듯한 흰밥 싸서 먹기도 하고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기 위해
공기밥고 한 그릇 준비하고~
칼국수 나오기 전에 항아리에 배추김치가 담겨 나왔어염
배추값 파동때문에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없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접시에 김치를 옮겨 담고 가위로 먹기 좋게 컷팅~
그래도 유명한 현지인 노포 칼국수 맛집인데
유일한 반찬인 김치가 그저 그렇다면
쫌 그러네 하며 맛 보았는데...
대~~~~~~~박!!!
완존 맛있자나~
칼국수와 어울이게 시원하고 감칠맛 터지는게
직접 담은 김치 못지 않게 너무 맛있네용
이런 맛있는 배추김치면 팔아도 될 듯...
배추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칼국수 나오기 전에
공기밥 한 그릇 뚝딱할 각이네용
매콤하지만 아주 맵지는 않고
달달하고 시원하지만 감칠맛 팡팡 터지는 끝맛이
아직도 입에서 맛이 멤돌아 혀에 침이 가득 고입니다용!!!
이 배추김치 완존 내 취향 저격
결국 참지 못하고 넓게 펴서 흰밥에 싸서 꿀꺽~
매콤한 칼국수용 양념과 송송파~
전 맑고 깨끗한 국물에 양념을 넣는 것 보다
하얀 공기밥에 양념을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해서^^
이 양념장을 따뜻한 흰밥에 비벼먹기도 하고
만두에 양념 콕콕 찍어 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먹어보아용
오픈 시간이 11시인데 한 10여분 지나고 나니
벌써 한 10여개 테이블이 손님들도 채워지고
드디어 제가 주문한 사골칼국수와
고기왕만두가 나왔어염
우와~하얗고 뽀얀 궁물 좀 보세용!!!!!!
어여 후추 톡톡콕해서
호로록 호로록 드링킹 하고 싶은 비주얼 이죵~
참지 못하고 국물부터 호로록 맛 보았는데
역시 쫀쫀한 사골국물이 시원하게
식도부터 위장까지
바로 고속도로를 타버리네용
고명으로는 애호박과 설도(불고기용 고기)가
올려져 있는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좋아용
송송파도 함께 곁들여 한 입 가득
공기반 칼국수면 반 해서 흡입해 봅시당
칼국수면은 중면에서 우동면 정도로
어느 정도 두께감과 묵직함이 있네염
몇 번 먹다보니 국물이 제 입맛에 조금 짠 듯 하여
사골육수를 조금 요청드렸어용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 국물 자체간이 저에게는 좀 쎄고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가 들어간 듯
살짝 매콤한 국물이
아이들에게는 조금 매울 듯 합니당~
하지만 해장에는 쵝오일듯...
이제 사골육추 추가로 간을 맞추고 나니
후춧춧 조금 더 넣고 칼국수 양념장울 살짝 넣어보았어용
전 갠적으로 영념장은 흰 쌀밥에 비벼먹거나 만두와 함께하고
칼국수는 그냥 깔끔하게 먹는 것으로...ㅎㅎ
이 배추김치와의 조합 아주 환상입니당~
시원한 배추김치와 살짝 퍼진 칼국수면이
최고의 조합 환장의 짝꿍!!!
역쉬 칼국수에는 왕만두가 함께 해야 하겠죵!!!
대형 왕만두까지는 아니고 적당한 사이즈의
고기왕만두가 4알 나오네영
지름은 숟가락 약 1.5배 정도이고
탱탱한 만두피는 아주 초박막 만두피와
두꺼운 만두피 중간정도로
딱 먹기 좋은 정도의 만두피 상태 입니당~
테이블에 놓여 있는 간장에
송송파 넣고 자체적으로 간장장을 제조해
왕만두를 찍먹해 보아용!!! ㅎㅎ
소문난칼국수 고기왕만두 속은
당면, 채소, 고기가 잘 어우러져
적당한 두께의 만두피와 함께 조화로운 맛을 보여주네영
칼국수 양념장을 만두에 올려 먹어보았는데
칼칼한 양념장이 조금 느끼했던 부분을 잡아주어 좋네염
전 솔직히 칼국수면이나 우동면 등 굵은 면보다는
소면이나 소면에서 중면 정도의 굵기를 선호해
우동이나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소문난칼국수 또한 칼국수면이라
처음부터 면이 어느 정도 퍼져나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칼국수면이 국물을 흡입해
나중에는 엄청 불어버리네요~
솔직히 소문난 칼국수 면 양도 아주 푸짐해서
일반 칼국수 곱배기 정도 양인듯...ㅎㅎ
공기밥에 만두까지 먹어
어쩔 수 없이 면을 조금 남길 수 밖에...ㅜㅜ
아무리 배가 불러도 맑고 깊은 끈적한 국물에
만두를 적셔 시원한 배추김치까지 올려
마지막까지 호록 호록 후루룹~
아주 맛있게 배불리 먹고 계산하려는데 주방이 보여 한 컷
소문난칼국수는 노련한 홀, 주방 직원들이 아주 유기적으로
업무 분업화가 잘 되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듯 합니당!!!
계산하면서 보니 11시 40분 경
아직 본격적인 점심식사 시간이 아닌데
그 넓은 홀이 만석에 가깝네영
칼국수 드시기 전에 식전주로 막걸리 한 잔 씩 하시는데
저도 한 잔 시원하게 하고 싶네염~~~ㅎㅎ
소문난칼국수 뒤편에는 이렇게 테라스도 갖추고 있어
흡연 공간도 확보되어있고
식사 후 자판기 거피도 여유롭게 한 잔 할 수 있어 좋아용
평소 해물칼국수만 먹다가 사골뼈로 깊게 우려낸
깔끔하고 끈적한 국물의 사골칼국수도
쌀쌀한 요즘 별미 중 하나입니다!
뜨끈한 국물을 머금은 칼국수 호호 불어
시원하고 달달한 배추김치 척 걸쳐 호로록~
오늘은 너로 정했다 사골칼국수와 고기왕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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