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권) - 강릉 포남동 진미양꼬치

폴라베어 2023. 7.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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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권)

제 1편, 강원도 강릉 포남동 진미양꼬치

 

나만의 현지인 맛집 지도 포스팅도 어느 덧 네번째 입니당

그 동안 서울 노포 맛집 세곳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현지인 맛집 시리즈를 추가해 보려구요

 

어느 지역에 여행을 갔는데 이왕이면 그 곳에 있는 맛집을 가보고 싶잖아요!

하지만 검색해 보면 방송탔거나 SNS에 난리난 줄 서는 그저 그런 곳들 위주로 나오는데

막상 가보면 이게 줄 설 일이야 하며 우이씨 막 화가난다 화가나 이러시죠

 

그래서 제가 자주 가는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숨은 맛집들을 대 방출할 예정이에요

 

첫번째의 영광은 서울에 있는 양꼬치 집들보다 더 맛있는 강릉에 있는 "진미양꼬치"입니다

얼마전 서울에서 놀러온 초딩인 친구아들이 한말이 대 히트였죠

 

이 집 쫌 하는데~ㅋㅋㅋ

 

진미양꼬치 입구

 

중국사장님이 직접 요리까지 하시는 곳이라 맛은 정말 쵝오~

전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1도 없어 항상 방문하면

한국식 말고 중국 현지식으로 해달라고 부탁드립니당

 

단골이 되고 미리 주문하면 메뉴판에 없는 메뉴도 직접 만들어 주십니다

전 가끔 난자완스와 삼선쟁반짜장 등을 맛보기도 합니당!

어떤분들은 마라롱샤도 드시더라구용~

 

여기까지가 2년전 포스팅 했던 내용이었고 

오늘은 그 동안 사진 보강해서

포스팅을 리뉴얼 했어염!!!

그럼 시작해 볼까용~

 

지도

주소 : 강원 강릉시 포남동 1071-5 1층 진미양꼬치

전번 : 0507-1315-7018

시간 : 점심부터 저녁까지 (가시기 전 무조건 전화해보고 가는것을 추천드림)

주차 : 주차장 없으니 식당 앞이나 근처 빈곳에 자리 있는 곳에

 

그럼 이 집에서 무엇을 드셔야 하느냐???

 

일단 음식 사진 대방출하고 썰을 풀어볼까요~

 

숯불 양꼬치 구이

 

이집의 시그너처 메뉴이자

가성비 갑 오브 갑인 양꼬치구이

 

 

토마토 계란 볶음

 

중국요리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부드럽고 불향나는 맛

토마토, 아삭한 피망이 씹는 재미를 주고 부드러운 계란이 자극적이지 않아 수저로 떠서

순하게 목을 타고 넘어갑니다용

 

전 후추를 한꼬집 집어 살살 흩뿌리고 먹어요

이집 요리는 이것으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한 맛!

 

양장피

 

양장피는 누구나 다 아는 중화요리집에 드시는 딱 그 맛이에요

다만 겨자소스는 살짝 매울 수 있으니 양 조절에 유의

 

경장육슬

 

이거 예술이죠 처음 보시는 분들은 그 예쁘고 빛나는 자태에 일단 뻑이 갑니다

만드는 법은 각종 채소를 잘 채 썰어 건두부피로

Wrap처럼 말아서 만든 후 사선으로 자르면 저렇게 됩니다

이것을 가운데이 있는 돼지고기 볶음과 함께 곁들여 드시는 거구요

 

소스가 꼭 짜장처럼 보이는데 돼지고기는 간장으로 볶아 전분물 처리한 것입니당~

모양도 예쁘고 식감도 좋아 데이트할때

파트너에게 중국요리지식 자랑도 할 겸 소개하면 좋을 듯

 

지삼선

 

지삼선이란 땅에서 나는 세가지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요리라고 보시면 됩니당~

통상 가지가 주로 많이 쓰이고 피망, 감자등을 튀겨 기름에 볶아

굴소스, 두반장으로 양념하고 전분처리로 마무리

 


끝내주져~

우리나라 중화요리집이 아니라 중국 현지에 온 듯 한 느낌적인 느낌~

근데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하지만 많이 드심 계산서 보고 깜짝 놀라실껄요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ㅎㅎㅎ

 

전 이곳 요리들 많이 먹어본다고 노력했는데 아직 60퍼센트 정도밖에 못 먹어 보았어요

그럼 심화학습에 들어가볼께요!

 

 

내부사진

내부도 역시 허름해요! 테이블도 많지 않고 한 30여명 밖에 못 들어갑니당

손님 몰리면 사장님 혼자 요리해야해서 Capacity 한계로

음식 나오는 속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여

그러니 사람들 몰리면 그 분들 주문하기 전

선 주문으로 우위를 점령하시기를~ㅋㅋ

 

맛있는 음식을 먹기위한 팁을 하나드릴께요!

 

식사시간을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은 시간대에 안 드신다고 생각하시면 어느식당에서나

여유롭게 기다리지 않고 편안하게 대접받으며 드실 수 있어용

 

예를들어 호텔조식뷔페에서는 무조건 오픈하자마자 첫 세팅분을 드시면 일단 성공

가장 붐비는 시간대/마감시간 직전은 피하기

 

좌식용 테이블

여긴 어르신들 모시고, 아님 아이들 있을때 먹기 편해여

근데 이 좌식용 테이블은 여기뿐이니 필요시 미리 예약 필수~

 

그럼 본격적으로 메뉴들을 살펴 볼까용

 

테미블용 메뉴판

 

이런 것도 있지만 여기서는 이거 잘 안보게 되졍

특히 현지인들이 여기 오는 이유는 다 자기가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고 오기에...헤헤

 

벽 메뉴

 

벽에 이 메뉴판이 있어 어디서든 잘 보입니다

일단 양꼬치 2인분을 기본으로 시키시고 토마토 계란볶음과 주류를 시킨 후 고민해 보자구요

 

밑반찬

쨔샤이, 락교, 노란단무지, 땅콩이 나오는데

요 땅콩이 요물이에요!!!

살짝 볶아 소금을 뿌린 것인데 요것만 있으면 본격적인 음식나오기

전 일단 각 1병씩 깔고가는 각 이에요~

 

기본 양념

기본은 시치미만 주시는데 테이블에 쯔란, 영어로는 커민(Cumin)이 담겨 있어요

처음 드시거나 아이들은 그냥 시치미만 찍어 드시고 톡쏘고 독특한 향신료 맛을 원하시면 

쯔란(커민)을 섞어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전 양고기 먹을때 시치미 빼고 쯔란만 찍어 먹습니당~

 

양념 양꼬치 2인분

 

양꼬치는 최소 주문단위가 2인분 부터인데 가격은 1인분 10꼬치에 1만원

지난번 혼자가서 2인분 시켰다가 남기고 올뻔

(다만 여기에 추가로 토마토계란볶음에 삼선짜장, 공기밥까지 먹었다는~ㅋㅋㅋ)

 

양꼬치구이

네 일반적인 양꼬치구이 맞습니당~

하지만 냄새도 거의 없고 향신료도 적절한 배합이라 이제껏 양꼬치에 거부감이 있거나 

처음 경험하신 분도 드시고 나면 엄지척 부터 하졍*^^*

 

양꼬치 화구 시스템

 

1층에서 자체적으로 회전하는 꼬치구이형태로 직화로 구워 2층에서 데우는 시스템

화력이 좋고 숯불로 금방 구워지니 걱정 마시고 즐기세요

 

잘 구워진 양꼬치구이

다 구워진 꼬치를 들고 바로 입으로 가져가면 앙대영~

꼬치를 구운 화구에 보면 꼬치를 고정하는 틀이 있는데

거기에 꼬치를 대고 살살 당기면 쏙 빠져용

끝까지 빼지 말고 사진처럼 앞으로 모아 양념에 찍어서 드시면 됩니다

 

대표주류 3종 쎄뚜

아름다운 약병 3종 세뚜이어라~

칭따오는 넘 유명하죠~카~하는 탄산이 많아 가볍고 시원하고 라이트한 맛

(비슷한 맛으로 쿠어스라이트, 코로나, 카프리 등)

 

이집에 가면 볼 수 있는 하얼빈 맥주, 영화에서도 나온 그 유명한 그 것 맞아요

칭따오 보다 좀 묵직하고 씁씁하고...

여하튼 제가 맥주맛을 잘 몰라서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겠네요

아시는 분이 하얼빈 맥주는 시원하게 마시는게 아니라

상온 온도에 맞추어 드셔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북경식 꿔바로우 사진 1

제가 탕수육, 꿔바로우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같이 드시는 분들이 바삭하고 크리스피 한 것이

쵝오 쌍따뽕 이런거 막 날리시는데용~ㅋㅋ   

맛본 결과 꿔바로우 맛집 등극입니다용~

 

북경식 꿔바로우 사진 2

먹어보니 찹쌀 아니면 전분등을 앏게 입혀 바싹하게 튀긴것 같고,

소스는 탕수육처럼 안달고 약간 시큼한 것 같아염

 

소스가 없다면 쫀득한 돈까스 같기도 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던 꿔바로우 맛이 아닌게

북경식 꿔바로우는 다른 맛인가 봅니당!

 

매운 대하

 

이건 대하와 고추등을 튀겨 불향 입혀 고추기름으로 매콤하게 볶아낸 요리

근데 이건 제 최애 안주 메뉴중 하나이기도 하고

이해도도 높고해서 제가 조끔 더 잘 만드는 것 같아염~

 

 

마파두부

 

사장님께 마파두부는 중국 현지인들이 먹는 것 처럼 해달라고 하니

이런 천상의 맛의 마파두부가 탄생~

자세히 보면 사진에도 보이는데 산초 즉, 화자오(Chinese pepper)와

후추의 톡쏘는 화 함이 느껴지고 굿이네요!!!

 

 

마라탕 사진 1

화끈한 것이 땡길때 드시는 마라탕이에욤!

한국인 입맛에 맞춘거 말고 사장님 서타일로 

현지인들이 먹는 것 처럼 해달라고 했어용~

 

마라탕 사진 2

 

위 사진과 아래사진이 다르죠!!! ㅋㅋ

위 사진은 일반 한국사람들을 위한 마라탕이고

아래는 사장님이 현지에서 드시던 서타일~

 

마라탕 사진 3

당면, 숙주, 포두부, 미나리 등이 들어가

시원하고 맵고 얼큰하고 정말 육수 쭉쭉 뿜뿜이네염~ㅋㅋ

재료는 그날 그날 있는 재료도 만드셔서 

그때그때 좀 다른 마라탕을 맛보는 것 같은 느낌~ㅎㅎ

 

 

이제 밥 먹고 집에 갈 시간이라 식사해야죵

전 짜장/짬뽕하면 무조건 짜장이라 고민 없이 삼선짜장으로 고고

 

삼선짜장

 

삼선짜장은 면과 짜장이 따로 담겨져 나오는데

일단 제 최애 짜장메뉴인 쟁반짜장이가 없는 관계로

짜장을 면에 부어 시간을 두고 코팅하려는 중이에용~

 

헐~근데 이게 무슨일이져!!!

그냥 맛이나 볼까하고 먹어보았는데

그 짧은 찰라에 소스가 면에 다 스며 들어 환상의 맛이 나더라구영

환상적인 불맛에 달달구리한 짜장이 코팅된 면이 호로록 호로록~

 

쟁반짜장은 대부분 2인분씩 주문해야하잖아요

근데 여긴 삼선짜장 힌 그릇이면 끝나버리네염

그리고 남은 짜장에 공기밥도 비벼먹고~

넘 돼지 같나용???

.

홀에서 주방이 살짝 비추길래 넘 궁금핵서 사장님께 구경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보여주시더라구용~

중국집하면 화력센 화구와 웍이 생명이잖아죠

근데 그 흔한 화구가 없는 거에요

가게 인수받을때 화구가 없었고 설치하려니 비싸

그냥 업소용 가스화구만 사용하신데영

 

근데 웍(중식용 Pan)을 바싹 달궈 사용하니 불맛이 입혀지는 원리더라구요

전 다른 중식당보다 불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염~

 

역시 고수는 장비탓 환경탓 안하고 환상적인

맛을 낼 수 있나 봅니당^^

 

이상 숨겨놓고 안 알려주고 싶은 그런 보물같은 집

"진미양꼬치"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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