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강원편) - 광덕식당 강릉 중앙시장점
낯선곳에 방문하면 매번 오늘은 뭐 먹지 고민하다가
그럼 내가 가본곳 중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노포 맛집만을 엄선해서
소개해보자 만든 나만의 현지인 노포 맛집 지도
오늘은 강릉에 오면 언제든 편안하게 들러
국밥 한 그릇 뚝딱해치웠던
70여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노포 맛집
광덕식당을 소개해 보려 합니당!
저는 여기 강릉중앙시장에 있는 곳이 본점으로 알고 있는데
포스팅하려고 네이버 지도 검색하니
송정 이마트 앞에 있는 곳이 본점이라고 하네용!
오늘 포스팅 할 곳은 "광덕식당 중앙시장점"
하지만 중앙시장에 있는 곳이 처음 시작한 본점 맞고
송정에 있는곳은 새롭게 크게 지어
전국택배까지 소화하기 위해 확장한 분점인데
본점이라 하는것 같아요
회사로 보면 본점이 확장이전하고
예전의 본점자리는 그 상태로 유지한다고 보면 이해가 빠를듯...
여하튼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송정동에 있는 곳을 "광덕식당"이라하고
중앙시장에 있는 곳을 "광덕식당 중앙시장점"이라 합시당!
오늘 포스팅은 두 곳 중 먼저 "광덕식당 중앙시장점" 부터 해 볼께염~
광덕식당 중앙시장점은 1950년부터 강릉 중앙시장 소머리국밥 골목에 있는
강릉 대표 노포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소머리국밥집 중 하나입니당~
입구 주변부터 노포 포스가 촬촬촬~
광덕식당은 신선한 재료, 친절한 직원분들, 깔끔한 국물때문에
자주 찾는 국밥집인데 전 주차 편의성때문에
주로 송정동에 있는 광덕식당을 갔었는데
오늘은 큰 맘먹고 멀리 주차하고 중앙시장점에 왔어염!
주소 :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길 22-3
전번 : 0507-1319-6851
시간 : 매일 07:00 - 20:00 (15:30~17:00 브레이크타임)
주차 : 주차는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이나 유료주차장 이용
찾아가시는 길은 강릉 중앙시장이 아주 큰 편이 아니기에
시장에 들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찾으실꺼에용^^
다만 시장안에 위치하기에 주차는 주변에
무료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수 밖에...
중앙시장점에 오시면 가마솥이 3개나 되는데
사진처럼 국밥에 들어가는 고기를
가마솥 국물에 토렴하는 장면을 보실 수 있답니당!
들어가는 머릿고기는 육우도 아니고 수입산도 아닌 순수 한우만 사용!
가마솥에 토렴중인 머릿고기 보니
압도적인 비주얼에 지나가던 소머리국밥 안 좋아하는 사람도
반 할 듯 하네용! ㅎㅎ
광덕식당 메뉴판 입니당!
제가 처음 광덕식당에 와서 맛본 것은
소머리국밥이 아닌 닭국밥이었어용
전 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설날에 닭고기를 삶아
그 살을 발라내어 넣고 떡국을 끓여주셔서
아주 익숙한 맛 이었는데 처음 맛보시면 슴슴해서 이게 뭐 특별해 하실텐데...
이게 평양냉면 비슷해서 집에 돌아가면 다시 생각나는 맛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오늘은 광덕식당이 시작한 곳에서
옛 방식 그대로 만든 오리지널 한우 소머리국밥을 맛볼예정!
일반과 특의 차이는 들어가는 고기의 양 때문이라는데
일반은 제 갠적으로 고기가 부족한 듯 해서 오늘은 특으로 주문했어염~
이곳도 이젠 대세인 키오스크 주문이 각 테이블에 설치되어 있네염
전 이 키오스크 주문이 넘 싫어용ㅜㅜ
기술의 발전도 좋지만 주문할때 이모들과 주문하며 나누는 정감도 없고
특히 이 키오스크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신하여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데 이 건 좀 아닌듯...
송정동 광덕식당에 가면 로봇이 서빙도 도우고 그러는데
그럼 우리 이모들 일자리도 없어지고
여하튼 장점보다는 장기적으로 볼때 우리들에게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듯...
광덕식당이 많이 유명해지는 바람에 거의 유명 프랜차이즈 수준인데
중앙시장점 또한 이 기술발전의 소용돌이를 피할 수 없네용!
이모! 여기 국밥하나요~이런게 시장 식당의 맛인데...
모니터에 손으로 꾹꾹꾹은 쫌 그러네요.......
주문하면 이렇게 깍두기와 겉절이가 세팅됩니당!
대기로 인해 줄서는 식당이지만 빠른 음식서비스와
국밥 한 그릇 뚝딱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에
회전율이 빠르고 아주 좋습니당~
주변 둘러보다 사진 몇장 찍다보니 바로 소머리국밥이 나왔어용~
하얀 쌀밥 보니 쌀밥 한숟가락에 겉절이 걸쳐 한 입 하고픈 비주얼이네염
뽀얀국물에, 찐득한 머릿고기에 파송송송...
그리고 하얀 쌀밥...국밥의 기본 정석
예전에는 소머리국밥보다는 곰탕, 설렁탕, 갈비탕 등을 더 선호했었는데...
요즘은 머릿고기나 내장이 좋아지는 것은 나이탓일까용???
소머리국밥이 담긴 뚝배기에도 광덕식당 이름이 딱 밖혀있네용~
요거 바로 뚝배기 들어 호로록 호로록 하고 싶은 비주얼
딱 내 서타일인데...!!! 유후~
전에 송정 광덕식당에서 일반 보통 소머리국밥만 먹을때
머릿고기가 좀 부족해 오늘은 "특"을 시켜보았어용~
근데 특도 뭐 특별할 것 없이 고기반 국물반은 아니네염
물가도 많이 올랐고 좋은 한우고기만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젠 특 소머리국밥도 고기푸짐하게는 불가능할 것 같네영...ㅠㅠ
그래도 서울에서 이 정도면 16,000원 이상 줘야 할 것 같은데~
이곳은 특 사이즈가 12,000원이니 위로가 되려나???
솔직히 갠적으로 소머리국밥 맛만으로는 "주문진 철뚝소머리국밥"이
찐득하고 깊은 맛이 나는게 훨씬 더 좋아염~
(지난번 포스팅인 강릉 주문진 철뚝소머리국밥 참고)
하지만 친절하고 깔끔하니 기복없는 맛으로
70여년이 넘는 동안 현지인들에 사랑받을떄는 다 이유가 있겠죵~
요즘에는 전국 택배로도 유명하답니당~
요 깍두기가 물건이에용~
국밥에 특화된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감칠맛을 확 돋구워 줍니당
겉절이는 소금에 숨죽인 배추에 양념장만으로 비벼낸
그런 서타일인데 그냥 투박한 맛이에용~
부추도 들어가고 좀 달달했으면 하는데... 그건 갠 취향이니
국밥의 본연의 슴슴한 맛도 좋지만
콧등 송글송글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매운 양념장, 특히 극한의 매운맛을 위해 불양념장도 준비되어 있다능~
매콤한 양념장을 넣고 밥도 말고 맛의 변주를 주고 싶었으나
양념장에 들어간 고춧가루때문에 맛이 탁해지고 텁텁했는데
갠적으로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기에
양념장은 대실패...ㅜㅜ
매운맛은 청양고추가 더 잘 어우릴 듯 한데 그건 집에서나 해 먹어야겠죵!!!
전 갠적으로 깔끔한 오리지널 국물이 더 좋네염!
그 동안 주차 편의상 송정에 있는 광덕식당만 다녔었는데
시장 분위기도 좋고 오랜 시간이 느껴지는 현지인 노포 맛집 분위기로는
중앙시장점이 더 정감이 가는 듯...
맛 총평으로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갰다는 그런 극한의 맛은 아니지만
순두부, 물회, 해산물로 유명한 강릉에서 소머리국밥은 색다른 맛이 아닐까 싶네용
다음은 포스팅은 송정 광덕식당에서 즐겨먹던
닭국밥과 순대국밥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당~
그럼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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